주도주 부진에 소외주 눈길

송화정 2022. 1. 1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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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조기 긴축 우려로 증시가 부진하면서 주도주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김다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0년 이후 코스피 월간 수익률 상위 10%인 주도주와 하위 10%인 소외주의 상대 누적 수익률은 2021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하락 전환했다"면서 "주도주와 소외주 수익률 차가 축소되는 구간에서는 그동안 소외됐던 업종에 재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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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미국발 조기 긴축 우려로 증시가 부진하면서 주도주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그동안 소외됐던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15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긴축 이슈가 주도주 지형을 뒤흔들면서 지난해 4분기 코스닥 상승을 이끌었던 대체불가능토큰(NFT) , 메타버스 관련주는 연초 이래 10%대 하락세를 보였다. 금융을 비롯한 가치주가 재부각된 한편 그동안 소외됐던 업종·테마의 하락세가 진정됐다.

지난해 하반기부도 주도주가 시장을 아웃퍼폼하는 기간이 짧아지고 있다. 김다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0년 이후 코스피 월간 수익률 상위 10%인 주도주와 하위 10%인 소외주의 상대 누적 수익률은 2021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하락 전환했다"면서 "주도주와 소외주 수익률 차가 축소되는 구간에서는 그동안 소외됐던 업종에 재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 주요 테마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을 분석해보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바이오, 수소 관련주의 수익률이 가장 부진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소외주 중 수소 관련주를 추천했다. 수소 관련주를 제외하면 대부분 코로나19와 연관성이 높은 테마여서 회복 시점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리오프닝은 오미크론 변이로 실적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면서 "바이오는 코로나19 경구치료제 승인에 투자심리가 약화된 가운데 개별 종목 이슈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수소 관련주의 하락 요인이었던 수소법 개정안 통과 지연과 현대차, 토요타 연료전지 개발 축소설에 대한 우려는 1분기 중 정점을 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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