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전략] 성장성이 뚜렷하거나 주가가 싸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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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코스피 하방 압력의 주역이었던 금융투자의 매도 차익 매물이 지난 14일 부로 잦아들었다.
이 달 말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수급 우려가 남아 있지만 최근 달러 약세와 가치주 반등으로 대형 수출주 비중이 높은 우리 시장의 가격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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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연초 코스피 하방 압력의 주역이었던 금융투자의 매도 차익 매물이 지난 14일 부로 잦아들었다. 이 달 말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수급 우려가 남아 있지만 최근 달러 약세와 가치주 반등으로 대형 수출주 비중이 높은 우리 시장의 가격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15일 이런 시장 상황에서 다음주 지켜볼 업종으로 성장주는 모빌리티·바이오 CMO를 꼽았다. 가치주에서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진행되고 있는 IT 기업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봤다.
지난 한 주간 자율주행/메타버스/전장 이슈로 지난주 LG전자, LG이노텍의 주가는 강한 흐름을 보였다. 애플카에 대한 기대가 가장 큰 이유였지만, 상승 이면에는 절대 가격 매력이 있었다. 사업 구조 개편을 통한 이익 개선, 자동차 전장 등 신사업에 대한 멀티플 상향 대비 현재 밸류에이션은 과거 평균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이 같은 이유로 삼성전자, 삼성전기, LG전자, LG이노텍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 기준 시총이 70조원으로 확정됐다. 초대형 배터리 기업의 등장으로 일시 수급에 대한 쏠림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명확한 배터리 대장주가 탄생한다면 그동안 저평가 되었던 배터리 기업들의 상대 가격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시장은 성장 초입 단계기에, 수급에 따른 조정이 있다면 오히려 좋은 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 삼성증권은 이에 따라 기아, SK이노베이션, 고려아연, 현대오토에버 등을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주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5공장 증설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존 항체 치료제 CMO와 더불어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설비 확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업종에서는 전방 시장 확대에 따른 CMO 기업 중심 대응이 필요하다"며 "경기 민감주에서는 올해 태양광 부문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되는 한화솔루션을 기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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