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마음을읽는자들' 한국형 프로파일링, 어떻게 시작됐을까

조연경 입력 2022. 1. 1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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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진선규가 한국형 프로파일링의 태동, 그 중심으로 걸어 들어간다.

14일 오후 10시 SBS 새 금토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이 베일을 벗는 가운데, 김남길(송하영), 진선규(국영수), 김소진(윤태구) 등 명품 배우들과 젊은 제작진의 패기와 열정적 만남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은 동명의 논픽션 르포를 기반으로 한국형 프로파일링의 태동을 그린다. 사이코패스의 개념조차 없던 시절,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프로파일링 수사가 시작됐고 어떻게 최초 프로파일러가 탄생하게 됐는지 보여준다. 그 중심에 있는 두 남자가 송하영과 국영수다.

극 중 송하영은 언뜻 감정이 없어 보이지만 누구보다 타인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는 경찰이다. 가장 먼저 프로파일링의 필요성을 느낀 경찰청 감식계장 국영수는 범죄행동분석팀을 만들기 위해 분투한다. 그리고 그가 프로파일러 적임자로 찾은 인물이 바로 송하영이다. 두 사람의 만남이 한국형 프로파일링의 시발점이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제작진은 첫 방송을 앞두고 범죄 현장을 함께 찾은 송하영과 국영수의 모습을 공개했다. 감정을 겉으로 잘 드러내지 않지만 깊은 눈빛으로 생각에 잠긴 송하영, 날카로운 눈빛으로 범죄 현장을 살펴보는 국영수. 찰나를 포착한 스틸임에도 두 인물의 캐릭터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두 남자가 집중한 사건이 무엇인지, 이 상황이 범죄행동분석팀의 시작과 무슨 연관이 있을지도 궁금증을 모은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1회에서는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경찰 송하영과 송하영의 진가를 알아본 감식계장 국영수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억울한 이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범죄 사건에 몰두하는 송하영에게 국영수가 프로파일러를 제안한다"며 "김남길, 진선규 두 배우는 연기신(神)이라는 수식어가 걸맞은, 놀라운 연기력으로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한국형 프로파일링의 태동, 그 시작을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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