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 사고 실종자 1명 사망..가족들 '착잡'

최은수 2022. 1. 14. 2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 초고층 아파트 붕괴 사고로 실종된 6명 가운데 1명이 사망한 상태로 구조되면서 가족들이 착잡함을 숨기지 못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14일 오후 6시 49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붕괴 건물 지하 1층 인근에서 실종자 1명을 구조했다.

실종자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가족당 1명씩 대표로 실종자가 구조된 현장을 직접 찾아갔다.

그러나 구조자는 몸 전체가 담요 등으로 덮여 가족들조차 알아볼 수 없는 상태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4일 오후 구조대원들이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붕괴 건물 지하 1층에서 실종자 1명을 구조하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 초고층 아파트 붕괴 사고로 실종된 6명 가운데 1명이 사망한 상태로 구조되면서 가족들이 착잡함을 숨기지 못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14일 오후 6시 49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붕괴 건물 지하 1층 인근에서 실종자 1명을 구조했다.


실종자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가족당 1명씩 대표로 실종자가 구조된 현장을 직접 찾아갔다. 그러나 구조자는 몸 전체가 담요 등으로 덮여 가족들조차 알아볼 수 없는 상태였다.


이들은 구조자가 구급차에 실리는 모습을 지켜본 뒤 사고 현장에 마련된 천막으로 돌아왔다.


눈물을 흘리는 사람은 없었지만, 발걸음은 무거웠다.


실종자 가족 대표는 "훼손이 너무 심해 가려놓은 것 같다"며 "예의상 구급차에 싣는 것을 보여주려고 부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의 형체는 알 수 있는 정도였다"며 "신원이 확인되면 연락을 주기로 했으니 기다려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병원으로 옮겨진 구조자는 의사의 사망 진단과 함께 60대 남성으로 확인됐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