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MT 갔다가"..대학생 30명 중 20명 무더기 감염

나예은 2022. 1. 14. 19: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 소재 대학교 학생들이 충남 보령으로 MT를 다녀온 후 코로나19에 무더기로 감염됐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9~11일 충남 보령으로 MT를 다녀온 대전 소재 모 대학교 학생 30명 중 2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대전시 측은 "MT가 이뤄진 지역인 보령시에서 확진자들에 대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며 "다만 학생들이 대전으로 돌아와 뒤풀이 등 사적 모임을 했는지 여부를 확인해 그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아시아경제 나예은 기자] 대전 소재 대학교 학생들이 충남 보령으로 MT를 다녀온 후 코로나19에 무더기로 감염됐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9~11일 충남 보령으로 MT를 다녀온 대전 소재 모 대학교 학생 30명 중 2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 중 1명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감염됐다.

해당 학생들 중 1명을 제외한 20명은 모두 지난해 11월 이전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에서 돌파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대학 MT는 사적 모임으로 방역수칙 위반이라고 판단해 고발 방안을 검토 중이다.

대전시 측은 "MT가 이뤄진 지역인 보령시에서 확진자들에 대한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며 "다만 학생들이 대전으로 돌아와 뒤풀이 등 사적 모임을 했는지 여부를 확인해 그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 측 관계자는 "학생들이 MT 간다는 사실을 사전에 몰랐다. 학교 차원에서 진행한 행사가 아니라 학생들끼리 추진한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20명을 생활치료센터로 격리한 뒤 이들에 대해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결과는 15일쯤 나올 전망이다.

한편 대전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하루 새 32명이 추가돼 누적 128명으로 불어났다. 대전 첫 오미크론 감염자가 지난달 23일 확인된 후 31일까지 누적 11명이 발생한 데 이어 전날 32명을 포함해 올해 들어 117명 늘며 누적 128명으로 집계됐다.

나예은 기자 nye8707@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