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이어진 강추위, 주말엔 풀릴 듯..중부 지방엔 약한 눈·비

정종훈 2022. 1. 1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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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갈까말까] 주말 날씨·미세먼지
14일 오후 서울 광진교 인근 한강에 얼음이 얼어 있다. 뉴시스

오래 지속한 강추위가 이번 주말 들어 다소 풀릴 것으로 보인다.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눈이나 비가 내리지만, 강원 영동과 경상 지역 등에선 매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토-중부 중심 최대 5cm 눈 내릴 듯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12~1도, 낮 최고기온은 1~10도로 예보됐다. 전날 오후부터 기온이 오르면서 전반적으로 평년 수준(아침 -12~0도, 낮 0~8도)을 회복하겠다. 다만 경기 북부·동부와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쌀쌀하겠다.

이날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후 중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에서 비나 눈이 시작돼 충청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눈 또는 비는 다음 날 아침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 내륙·산지 1~5cm, 경기 동부, 충북 북부 1~3cm이다. 강수량은 강원 내륙·산지 5mm 안팎, 수도권·충청권 5mm 미만으로 예상된다.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전국적으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다만 수도권, 세종, 충북, 충남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면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일-영동, 경상 지역 등 '매우 건조'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16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전북, 경북 북부 내륙 등엔 적은 비나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남부 내륙 지방과 제주도에도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릴 수 있다. 예상 적설량은 충청 내륙(충북 북부 제외), 전북 동부, 경북 북부 내륙 1cm 미만, 그 밖의 남부 내륙, 제주 산지 0.1cm 미만 눈 날림이다. 강수량은 전북, 경북 북부 내륙 5mm 미만, 그 밖의 남부 내륙, 제주 0.1mm 미만 빗방울로 예보됐다.

이틀 동안 중부 지방과 일부 남부 내륙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온이 높아 눈이 쌓이지 않는 곳도 있겠지만, 비나 눈이 그치면 기온이 떨어져 도로가 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인 서울 등 수도권 내륙, 강원 영동, 경상 지역, 전남 동부 일부 등은 매우 마른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바람도 꽤 불기 때문에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다. 기상청은 "산불 등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아침 기온은 -9~4도, 낮 기온은 -3~9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반적으로 '보통' 수준이겠다. 다만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 호남은 오전 중, 영남, 제주는 오후 중에 일시적으로 '나쁨'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나온 미세먼지가 그대로 남는 데다 중국 등에서 넘어오는 미세먼지가 더해져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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