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현대重 인수거래 무산, 신용도에 긍정적"

황인욱 2022. 1. 14. 17: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신용평가는 유럽연합(EU)이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 결합을 불허한 결정이 현대중공업 신용도에는 긍정적 요인이라고 14일 평가했다.

김현준 한신평 선임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무산 시 신용도상 부담요인이 해소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무부담 해소"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선. ⓒ현대중공업

한국신용평가는 유럽연합(EU)이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 결합을 불허한 결정이 현대중공업 신용도에는 긍정적 요인이라고 14일 평가했다.


김현준 한신평 선임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무산 시 신용도상 부담요인이 해소된다"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으로는 대우조선해양 인수 관련 재무부담이 해소되며, 그룹 내 주요 계열사 대비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열위한 대우조선해양이 편입되지 않게 돼 그룹 신용도 측면의 부담요인이 제거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EU 집행위원회는 현대중공업 조선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을 불허했다고 밝혔다. EU는 두 기업이 결합하면 액화천연가스(LNG) 선박 시장에서 독점이 고착화 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신평은 현대중공업지주의 신용도를 'A-/긍정적'으로 평가했고, 현대중공업은 'A-/안정적, A2-', 현대삼호중공업은 'BBB+/안정적, A3+'로 평가했다.


다만,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및 재무구조가 향후 신용도에 중요하게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선임연구원은 "사업적 측면에서 경쟁구도 완화 및 시너지 창출 가능성이 사라지며, 재무적 측면에서는 인수 시 예정된 유상증자 등에 따른 재무적 지원에 대한 기대효과가 제거된다"고 진단했다.


한신평은 향후 인수거래가 무산될 경우 대우조선해양의 최대주주인 한국산업은행의 매각 계획 변경 등이 조선업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