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붕괴사고 구조대 "일일이 수작업" 장비 지원 지연

김철오 2022. 1. 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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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수색이 나흘째 진행되고 있지만 실종자 추가 발견이나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문희준 광주 서부소방서장은 14일 오후 브리핑에서 "구조대원들이 순차적으로 투입돼 구조작업을 하고 있지만 장비 지원이 계속 늦어지는 바람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수작업을 하고 있다. 철근이 워낙 많고, 그 무게가 있어 장비의 힘을 빌려야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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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화정동 광주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지난 13일 구조대원과 구조견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광주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수색이 나흘째 진행되고 있지만 실종자 추가 발견이나 구조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장비 지원까지 지연되면서 구조대원들은 일일이 수작업으로 구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희준 광주 서부소방서장은 14일 오후 브리핑에서 “구조대원들이 순차적으로 투입돼 구조작업을 하고 있지만 장비 지원이 계속 늦어지는 바람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수작업을 하고 있다. 철근이 워낙 많고, 그 무게가 있어 장비의 힘을 빌려야 하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잔해물 (처리) 작업을 사람의 힘으로 하다 보니 쉽지가 않다. 그래서 많이 지연되고 있습니다”며 “장비가 (지원)되는 대로 속도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사고는 지난 11일 이 아파트 23~38층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발생했다. 작업자 1명이 경상을 입고, 6명은 실종됐다. 실종자 6명 중 1명은 지난 13일 발견됐지만 현장에 쌓인 무수한 잔해물로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발견된 1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다.

붕괴 건물의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 철근, 구조물, 설비가 복합하게 엉켜 있다. 모두 중량물”이라고 설명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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