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지난해 9.9% 올랐다..제일 오른 곳은 경기‧인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전국 집값은 15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1년 1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와 연립·단독주택을 합친 전국 주택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9.93%다.
다만 지난해 가을 무렵 시작된 상승세 둔화가 연말까지 이어져 12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0.29%)은 11월(0.63%)보다 0.34%p 줄었다.
전국 집값 상승률은 지난해 8월 고점(0.96%)을 찍은 후 4개월 연속 축소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국 집값은 15년 만에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다만 지난해 가을 무렵 시작된 상승세 둔화가 연말까지 이어지고 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1년 1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와 연립·단독주택을 합친 전국 주택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9.93%다. 이는 지난 2020년(5.36%)의 두 배에 육박하는 상승률이다.
수도권은 12.83%, 경기 16.56%, 인천 16.42%, 서울은 6.47%씩 올랐다. 2020년엔 각각 6.49%, 9.14%, 6.81%, 2.67%씩 상승했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경기도였다. 지난해 16.56% 증가했다. 그 다음으로 인천(16.42%), 대전(11.55%), 부산(10.84%), 충북(8.65%), 울산(8.14%), 광주(8.11%) 등이었다. 전년도 37.05% 오르며 1위를 차지했던 세종은 0.09%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셋값도 급격이 올랐다. 전국 전셋값은 지난해 연간 6.51% 오르면서 전년도 상승률 4.61%을 넘어섰다. 서울은 전년도 3.66%에서 지난해 4.91%로 올랐고, 경기는 6.70%에서 8.81%로, 인천은 6.64%에서 10.84%로 급등했다. 수도권은 7.66% 올랐고, 5대광역시는 6.99%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가을 무렵 시작된 상승세 둔화가 연말까지 이어져 12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0.29%)은 11월(0.63%)보다 0.34%p 줄었다. 2020년 5월(0.14%) 이후 가장 낮은 월간 상승률이다. 전국 집값 상승률은 지난해 8월 고점(0.96%)을 찍은 후 4개월 연속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상승률이 11월 0.76%에서 지난달 0.33%로 크게 줄었다. 특히 서울은 25개 구 모두 상승세가 둔화돼 전체 상승률도 0.55%에서 0.26%로 축소됐다. 인천(0.94%→0.49%)과 경기(0.86%→0.34%) 역시 상승폭이 감소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세종(-0.67%→-1.74%) 집값이 7개월 연속 떨어졌고 대구(0.0%→-0.1%)가 보합에서 하락 전환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추가 금리 인상 우려와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 등으로 매수심리와 거래활동 위축세가 지속되면서 수도권 전체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다"며 "대구는 매물 적체가 지속돼 2020년 4월(-0.12%) 이후 20개월 만에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방탄소년단도 현역 복무 중”…병역특례 폐지되나
- “내년에 또 1000명 늘어나는데”…정착 힘든 간호사
- “사립대병원 줄도산 위기”…지역의료 붕괴 우려
- 서울아산·성모병원 교수 오늘 ‘휴진’…정부 “큰 혼란 없을 것”
- 잦은 성장통…내홍 속 삐걱대는 K팝 향방은
- 안철수, ‘채 상병 특검법’ 표결 퇴장에 뿔난 누리꾼…“부끄럽지 않냐”
- 네이버, 日 ‘라인자본’ 행정지도 문제 고심…정치권 ‘정부 대처’ 촉구
- 류현진·황재균과 반대 입장 분명…이승엽의 ‘ABS관’
- “담뱃값 갈취·폭행” 학폭 논란에…野 김동아 ‘생기부’ 공개
- 소비자 몰래 용량 줄이면 과태료…‘슈링크플레이션’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