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기관 의무보유 확약 77%..공모가 30만원 확정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무려 1경원이 몰린 덕분이다. 해외 기관까지 참여한 최종 경쟁률은 2023대 1다. 역대 최대 규모다. 기존 가장 높은 기관 경쟁률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가 기록했던 1883대 1이다. 카카오뱅크(323410)는 1733대 1을 기록한 바 있다. 높은 경쟁률에 수요예측은 '대흥행'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대어'다운 행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수요 예측 전부터 '대어' 답게 기관 투자자의 자금이 대거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오후 4시 기준 1950대 1을 넘기면서 2000대 1을 넘길 것이라는 예측이 팽배했다. 상장 뒤 주식을 의무적으로 보유하겠다는 의무보유확약 비율도 77%에 달했다. 유통되는 주식 수가 적은 만큼 첫 날부터 주가가 대폭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공모가가 30만 원으로 결정된 만큼 균등 방식의 청약 증거금(최소 단위 10주·청약 증거금률 50%)은 150만 원이 필요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18∼19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하고, 27일 코스피에 입성하게 된다.
개인 투자자의 경우 대표 주관사인 KB증권, 공동 주관사인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등과 인수회사로 참여하는 미래에셋증권, 하나금융투자, 신영증권, 하이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를 통해 청약을 진행할 수 있다.
[반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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