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북, 또 극초음속 추정 미사일 쐈다..9일간 세차례 도발

이철재 2022. 1. 1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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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4일 또 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5일, 11일에 이어 정초 세번 째다.

북한 국방과학원이 지난 11일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해 '대성공'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합참은 이날 북한이 평안북도 내륙에서 동쪽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하는 정부 소식통은 “11일 미사일과 비슷한 비행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북한은 5, 11일 극초음속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1일 발사 때 현장에서 지켜봤다. 북한의 관영매체는 “1000㎞ 수역의 설정 표적을 명중했다”며 “전반적인 기술적 특성들을 최종확증했다”고 당시 보도했다.

북한 국방과학원이 지난 11일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해 '대성공'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사진 조선중앙TV 캡처


군 당국은 극초음속 미사일의 실전배치를 위한 마지막 점검 성격의 시험발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일본 NHK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이 "북한에서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발사됐다"는 미사일 발사 정보를 오후 2시 55분 발표했다. 이어 해상보안청은 5분 후 "이 미사일이 이미 낙하했다"고 재차 밝혔다.
이와 관련,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방송에 말했다.

이철재ㆍ김상진기자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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