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IS] 웨스 앤더슨, 넷플릭스 합류 "베네딕트 컴버배치 섭외 완료"
한국인이 사랑하는 감독과 배우가 넷플릭스에서 만난다.
지난 12일(현지시각) 미국 영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웨스 앤더슨 감독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의 연출을 맡았다. 웨스 앤더슨의 이번 OTT 첫 연출작에는 베네딕트 컴버배치를 비롯해 랄프 파인즈, 벤 킹슬리, 데브 파텔, 루퍼트 프렌드가 캐스팅을 확정했다.
해당 영화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으로 유명한 소설가 로알드 달의 동명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주인공 헨리 슈거가 사물을 꿰뚫어보고 미래를 예측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마법의 책을 훔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마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 시리즈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인공 헨리 슈거를 맡으며, 영화는 1월 말부터 영국을 배경으로 촬영을 시작한다.
원작 소설가 로알드 달은 '에드가 앨런 포' 상을 두 차례, '전미 미스터리 작가상'을 세 차례 수상한 작가로, 20세기 최고의 이야기꾼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9월 '로알드 달 스토리 컴퍼니'를 인수하며 로얄드 달 전작에 대한 판권을 소유하게 됐다.
웨스 앤더슨 역시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감독이다. '로얄 테넌바움', '다즐링 주식회사',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등 개성 강한 미술과 동화 같은 이야기로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프렌치 디스패치'를 개봉, 국제적으로 많은 인기를 누렸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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