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고 싶은 팀은 서울" 친구 이승우의 도전장을 받은 윤종규의 반응은?

조효종 기자 2022. 1. 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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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FC서울)는 "가장 이기고 싶은 팀은 서울"이라고 말한 이승우(수원FC)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하자 웃으며 뜻대로 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일 수원FC가 이승우 영입을 발표했다.

조심스러운 태도로 고민하던 이승우는 "어렸을 때부터 수원이라는 곳을 좋아했기 때문에 수원삼성과 FC서울의 경기를 보면서 '나도 저런 곳에서 뛰는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뛸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서울을 가장 이겨보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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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왼쪽), 윤종규(이상 당시 U17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남해] 조효종 기자= 윤종규(FC서울)는 "가장 이기고 싶은 팀은 서울"이라고 말한 이승우(수원FC)에게 한마디 해달라고 하자 웃으며 뜻대로 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일 수원FC가 이승우 영입을 발표했다. 어린 나이에 스페인으로 넘어가 이탈리아, 벨기에, 포르투갈에서 뛰며 유럽을 주 무대로 삼았던 이승우는 2022시즌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K리그 무대를 밟는다.


각급 대표팀 출신으로 팬들의 주목도가 높은 이승우의 K리그행 소식은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 11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한 2022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적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서는 이승우를 보기 위해 많은 취재진이 몰렸고, 이승우는 추운 날씨에도 잠시나마 홀로 야외 훈련을 진행하며 K리그 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이승우의 기자회견도 화제였는데, 여러 질문 중 가장 꺾고 싶은 팀은 어디냐는 질문도 있었다. 조심스러운 태도로 고민하던 이승우는 "어렸을 때부터 수원이라는 곳을 좋아했기 때문에 수원삼성과 FC서울의 경기를 보면서 '나도 저런 곳에서 뛰는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뛸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서울을 가장 이겨보고 싶다"고 답했다.


기자회견 다음날 서울의 전지훈련지인 남해에서 윤종규를 만났다. 이승우와 1998년생 동갑내기이자 2015 U17 월드컵, 2017 U20 월드컵 등에 함께 나선 사이인 윤종규에게 서울 선수 대표로 이승우에게 답장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질문을 들은 윤종규는 미소를 지었다. "쉴 때 통화를 했었다. 승우가 서울이랑 경기할 때 공격도 많이 하고 골도 넣겠다고 하더라. 절대 골을 내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지지 말아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승우도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고, 수원FC도 많은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지만 준비를 잘해서 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서울과 수원FC는 5월 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K리그1 11라운드에서 2022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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