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킹메이커' 이선균 "'불한당' 팀에 굴러온 돌 될까 우려..팬덤 큰 힘"

조연경 2022. 1. 1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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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이 '불한당' 팀과 함께 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영화 '킹메이커(변성현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선균은 14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킹메이커'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팀이 다시 뭉친 작품으로도 주목도를 높였다. '불한당'에는 아내 전혜진 씨가 출연했는데, 특별히 전해준 이야기가 있었냐"는 질문에 "그 분이 어떻게 뭐라고 하는 성격이 아니어서 이야기를 한 것은 없고, '빨리 피드백 줘라'라는 말 정도만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선균은 "'불한당' 팀 팬덤이 워낙 강하다. '불한당' 때 그 분위기를 지켜 보면서 부럽기도 했고 신기하기도 했다. '불한당' 제작진과 배우가 다시 함께 하는데 '내가 굴러온 돌처럼 들어가도 될까' 하는 우려심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며 "현장에서는 '불한당'을 함께 해서 그런지 서로 알아가야 하는 불필요한 시간들이 필요 없었고 '나만 빨리 흡수되면 되겠다'는 마음이 컸다. 개봉을 앞두고 '불한당' 팬 분들이 또 많은 기대를 해 주시니까 큰 힘이 되기도 한다"고 인사했다.

"'불한당'처럼 '킹메이커'도 스타일리쉬한 영화로 완성됐다"고 하자 이선균은 "나 역시 '불한당'을 보면서 그런 지점을 많이 봤고 좋았고 그래서 '불한당' 팀이 궁금했다"며 "모든 배우들의 케미도 좋고 다 좋았지만 '불한당' 자체가 기존에 보지 못했던, 또 다른 색감과 스타일을 갖고 있는 영화의 새로운 등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킹메이커'도 우리나라에 정치 영화가 그렇게 많지 않지만, 정치 드라마라고 하면 올드하고 옛스럽다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되지 않나. 하지만 '킹메이커'는 '스타일리시하다'고 느끼실 것 같다. 그것이 '불한당'을 대표하는 제작진의 큰 힘이라고도 생각한다. 스타일리시하고 유니크한 정치 드라마가 나왔다"고 자신했다.

이번 영화에서 이선균은 승리를 위해 누구도 상상 못할 기발하고 치밀한 전략을 펼치는 선거 전략가 서창대로 분해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을 믿고 따르지만, 과정보다 결과를 더 중요시하여 김운범의 신념과 부딪히게 되는 서창대의 면면을 그려냈다.

'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이선균)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다. 영화는 26일 설 연휴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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