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심정민 소령 빈소 간 尹 "군대·군인 존중 사회 분위기 만들겠다"

이해준 입력 2022. 1. 1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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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14일 “군대와 군인을 존중하고 우대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군 KF-5E 전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고(故) 심정민 소령(29·공사 64기·추서 계급)의 영결식이 엄수된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공군 제10전투비행단에서 고인의 유족과 동기생, 동료 조종사 및 부대장병이 참석한 가운데 심 소령의 영정사진이 들어오고 있다. 뉴스1

윤 후보는 전날 고 심정민 소령의 빈소를 다녀온 뒤 페이스북에 남긴 글을 통해 “29세 공군 조종사는 마지막 순간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았다. 충분히 탈출할 수 있었음에도, 끝까지 이웃의 피해를 막고자 했다. 그 어떤 말로도 슬픔을 누를 길이 없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이같이 썼다.

이어 “공군 조종사의 반복되는 사고를 막기 위해 노후화된 전투기 교체 등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다. 유가족에 대한 세심한 예우도 국가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했다.

서욱 국방부장관이 헌화 를 마치고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 연합뉴스


윤 후보는 “미국이 왜 세계 최강의 지위를 누리는 것일까. 나의 뒤에는 국가가 지켜준다는 신념이 있기 때문”이라며 “제가 만났던 천안함 생존 병사 전준영의 분노를 기억한다. 군대와 군인을 존중하고 우대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확실한 원칙과 진실함으로 국가를 위해 일하는 이들을 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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