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해적2' 한효주 "선물같은 작품..마지막날 펑펑 울었다"

조연경 2022. 1. 1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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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조연경]
한효주가 '해적: 도깨비 깃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김정훈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한효주는 14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개봉 소감에 대해 "오랜만에 영화로 찾아뵙는 것이라 떨리고 부담되고 설레고 복합적인 마음이 든다. 그래도 '해적: 도깨비 깃발'이라 다행이지 않나 싶기도 하다"고 운을 뗐다.

한효주는 "상대적으로 영화가 유쾌하고 즐겁고 많이 어렵지 않은 영화로 찾아뵙게 돼 마음이 덜 무겁다"며 "나 역시 시나리오가 좋았고, 함께 하는 배우들도 좋아 '촬영장이 즐겁겠다'는 마음으로 참여했다. 실제로도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았던 현장이었다. '개봉 되어질때쯤 즐겁게 홍보할 수 있겠다'는 보너스까지도 생각했다. 정말로 지금 너무 즐겁게 하고 있고, 그 마음이 관객들에게도 전달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영화에 대한 만족도도 드러낸 한효주는 "우리 영화는 모든 캐릭터들이 살아 숨쉰다. 그 점이 정말 좋은 것 같다. 특히 (강)하늘이가 연기한 우무치는 실제 현장에서도 '잘한다' 했는데 영화를 보니까 아주 날아다니더라. 시사회가 끝나고 '너 진짜 잘했더라. 대박이다'고 바로반응을 전해주기도 했다. (권)상우 선배님도 사극이 처음이라고 하시는데 처음이라는게 안 믿길 정도로 캐릭터와 잘 어울렸다"며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이 잘 살아 보였다는게 제일 좋다. 노력한만큼 액션 만족도도 높다"고 흡족해 했다.

"'해적: 도깨비 깃발' 팀워크가 유독 끈끈한 것 같다"고 하자 한효주는 "나도 궁금하다. 왜 이렇게 끈끈하고, 마음이 가고 애정이 가는건지"라며 웃더니 "이 팀을 만날 수 있다는 것에 너무 감사하다. 나에게는 선물같은 작품이다. 배우, 스태프 분들 모두 한 작품을 위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서로를 너무 위해줬다. 매일 소풍가는 기분이었다. 우리끼리도 현장에서 '너무 좋다, 좋다'는 말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도 많이 들었다. 촬영이 끝나는 날 오랜만에 펑펑 울었다. 너무 아쉬워서. 어쨌든 우리는 다시 볼 것이고, 다른 작품에서 만날 수도 있고, 앞으로 못 볼 사이가 아닌데, 그 옷을 입고 그 캐릭터로는 더 이상 만날 수 없다는 것, 현장에서 떠나야 하고 끝나는 것이 그렇게 아쉬울 수 없었다"며 현장 분위기메이커를 묻는 질문에는 "저요?"라며 호탕한 웃음을 터뜨린 후 "내가 단주다 보니까 밥 한번이라도 더 먹자고 하고, 뭐라도 같이 하자고 했다. 원래 이끌고 그런 성격이 아닌데 역할 때문인지 한번이라도 더 묻게 되고 그랬다"고 귀띔했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한효주는 이번 영화에서 천하에 명성이 자자한 해적 단주 해랑으로 달콤한 로맨스와 스펙타클 액션까지 팔색조 매력을 선보인다. 영화는 26일 설 연휴 관객과 만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B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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