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저하자 100만명 내달 4차접종 시작, 병원 종사자도 접종 검토

면역저하자 100만명에게 다음달 중 4차 접종이 시작된다. 요양병원·요양원 입원환자, 의료기관 종사자의 접종 여부도 검토가 시작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3일 오미크론 확산에 대비해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오미크론 대비단계(하루 확진자 5000명 이하)에서는 1차·2차 미접종자를 최소화하고, 3차접종을 신속하게 시행한다. 4차 접종도 단계적으로 검토한다.
위중증·사망 위험도가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 미접종자의 접종을 집중 독려하고, 12일 시판이 허가된 노바백스 백신을 활용할 방침이다. 12~17세 청소년의 접종을 독려한다.
또 5~11세 아동용 소아용 백신의 식약처 허가 및 도입 일정 등을 고려하여 접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차 접종 이후 3개월이 경과한 18~59세 연령층의 3차 접종을 집중적으로 독려하고 60세 이상 연령층 중 3차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개별적으로 안내해 접종을 권고하기로 했다.
3회 접종으로 면역 형성이 어려운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4차 접종 시행 방안을 마련해 다음달 중 접종에 들어간다. 면역저하자는 급성·만성 백혈병,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골수섬유화증, 비호지킨림프종(B세포), 암, 장기이식 등의 환자를 말한다.
이들은 코로나19 백신을 2회 맞아도 항체가 잘 생기지 않아 2차 접종 완료 2개월이 지난 시점인 지난해 11월 3차 접종(부스터샷)을 시작했고, 약 100만명이 맞았다.
방역 당국은 면역저하자의 4차 접종이 차수로 따지면 4차이지만 내용 면에서는 일반인의 3차 접종(부스터샷)과 다름없다고 설명한다. 면역저하자 3차 접종이 일반인의 2차 접종이고, 4차 접종이 3차 접종이라는 것이다.
방역 당국은 요양병원·요양시설 및 의료기관 종사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접종 필요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접종할지, 그럴 경우 언제 할지 등을 검토한다. 다른 나라의 동향을 참고한다.
오미크론 확진자가 하루 7000명 이상 발생하면 고위험군 대상 4차접종 시행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다. 또 오미크론 변이 대응 개량 백신 개발 현황을 파악해 신속히 도입할 예정이다.
신성식 복지전문기자 ss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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