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종이 형한테 배우고 싶어요" 아기 호랑이들의 염원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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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이 형한테 많이 배우고 싶어요."
지난 시즌 타이거즈의 마무리 투수로 맹활약한 정해영 역시 양현종의 복귀가 간절했다.
지난해 12월 양준혁 자선야구대회에서 만난 정해영은 "작년(2020년)에 양현종 선배에게 많이 배웠다. 경기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등 마인드 면에서 정말 많이 배웠고, 덕분에 올 시즌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 내년에도 똑같이 물어보고 싶다"라며 대선배와의 재회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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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현종이 형한테 많이 배우고 싶어요.”
지난해 늦가을, 시즌을 마친 타이거즈의 영건 투수들이 내년 시즌을 앞두고 간절히 바란 것이 있었다. 바로 ‘대투수’이자 ‘타이거즈 선배’인 양현종의 복귀였다.
KIA 타이거즈의 신인 이의리는 지난해 가을 양현종의 거취가 KBO리그 복귀로 가닥이 잡혀가자, 이의리는 대선배의 곁에서 보고 배우고 싶다면서 선배의 복귀를 간절히 바랐다. 마무리캠프 인터뷰에서 “양현종 선배 곁에서 모든 걸 배우고 싶다”라고 이야기한 이의리는 신인상 수상 직후 인터뷰에서도 “(양현종 선배 옆에서 배운다는 것은) 다신 없을 기회일 것 같다. 지켜보는 것만으로 도움이 될 것 같고, 배울 수 있을 때 많이 배우고 싶다”라며 양현종의 복귀를 기원했다.
지난 시즌 타이거즈의 마무리 투수로 맹활약한 정해영 역시 양현종의 복귀가 간절했다. 2020년 데뷔해 한 차례 양현종과 한솥밥을 먹었던 정해영은 당시 선배에게 배웠던 것들이 소중한 자산이 돼 큰 도움이 됐다고. 지난해 12월 양준혁 자선야구대회에서 만난 정해영은 “작년(2020년)에 양현종 선배에게 많이 배웠다. 경기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등 마인드 면에서 정말 많이 배웠고, 덕분에 올 시즌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 것 같다. 내년에도 똑같이 물어보고 싶다”라며 대선배와의 재회를 기대했다.
영건 투수는 아니지만 임기영 역시 양현종의 가세를 꾸준히 바라왔다. 지난해 임시 주장직을 맡으면서 자신의 성적은 물론, 젊은 선수들까지 챙겨야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을 맞은 임기영은 미국에 있던 양현종과 꾸준히 연락하며 많은 조언을 듣고 무게감을 이겨냈다. 이런 그에게 양현종의 합류는 든든한 힘이 될 터. 임기영이 양현종의 합류를 바라는 것은 당연했다.
그리고 지난해 겨울, 양현종이 KIA 복귀를 확정지으면서 세 선수의 간절한 소원이 이뤄졌다. 이제 네 선수는 새 시즌 타이거즈의 부활을 목표로 함께 달린다. 임기영은 양현종과 함께 젊은 투수진 및 선발진을 이끌 예정이고 이의리는 양현종의 곁에서 선발진 임무를 소화하며 많은 것을 보고 배울 예정이다. 정해영 역시 양현종과 같은 투수조로서 보고 배우며 한단계 더 성장할 준비를 마쳤다. “현종이 형에게 배우고 싶어요”라는 어린 선수들의 염원이 이뤄진 가운데, 양현종과 함께 어린 투수들과 KIA가 얼마나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KIA타이거즈 제공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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