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미술관 소유 국보 2점 경매 출품.."추정가 30억~40억원대"

최동현 입력 2022. 1. 14. 10:48 수정 2022. 1. 1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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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사립미술관인 간송미술관이 소유하고 있던 국보 2점이 케이옥션의 올해 첫 메이저 경매에 출품된다.

국가지정문화재인 국보가 경매로 출품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이옥션은 오는 27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개최하는 올해 첫 메이저 경매에 국보 제73호 '금동삼존불감( 金銅三尊佛龕)과 국보 제72호 '계미명금동삼존불입상(癸未銘金銅三尊佛立像)이 출품된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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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국보 경매 출품
국보 제73호로 지정된 '금동삼존불감'.(사진출처=케이옥션)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한국 최초의 사립미술관인 간송미술관이 소유하고 있던 국보 2점이 케이옥션의 올해 첫 메이저 경매에 출품된다. 국가지정문화재인 국보가 경매로 출품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케이옥션은 오는 27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개최하는 올해 첫 메이저 경매에 국보 제73호 '금동삼존불감( 金銅三尊佛龕)과 국보 제72호 '계미명금동삼존불입상(癸未銘金銅三尊佛立像)이 출품된다고 14일 밝혔다.

금동삼존불감은 11~12세기 고려시대 제작된 불감으로 1962년 12월20일 국보로 지정됐다. 불감은 불상을 모시기 위해 나무·돌·쇠 등을 깎아 만든 휴대용 법당이다. 대체로 당시의 건축물과 흡사한 형태로 지어져 당대 건축 양식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불감 안쪽의 사각형의 기단 위에는 본존불과 양 옆에 보살상이 있다.

국보 제72호로 지정된 '계미명금동삼존불입상'.(사진출처=케이옥션)

계미명금동삼존불입상도 금동삼존불감과 같은 날 국보로 지정됐다. 입상 뒷면에 '계미 11월 정일 보화가 돌아간 아버지 조귀인을 위해 만들다'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어 '계미년'인 563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두 국보의 추정가는 '별도문의'로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케이옥션 관계자는 "계미명금동삼존불입상 추정가는 32억~45억원, 금동삼존불감은 28억~40억원 선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간송미술관은 2020년 5월에도 케이옥션을 통해 보물 제284호 금동여래입상과 285호 금동보살입상 등 불상 2점을 각각 시작가 15억원에 출품한 바 있다. 수장고 신축공사 등에 따른 재정난이 경매시장 출품의 주된 이유였다. 이 사건을 계기로 '미술품 물납제' 도입이 급물살을 타기도 했다. 당시 경매에선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다.

한편 케이옥션은 이번 경매에서 144점, 약 187억원어치 작품을 경매에 부친다. 김환기의 1955년 작 '산'(추정가 23억~35억원), 박서보의 1985년 작 '묘법 No. 213-85'(추정가 9억~13억원), 이우환의 '바람과 함께 S8708-39'(추정가 3억5000만~5억원) 등이 출품된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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