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빵하게 부풀어 오른 물집, 터뜨려야 빨리 낫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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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걷거나 운동을 하는 등 손, 발에 심한 마찰이 가해지면 물집이 생긴다.
억지로 물집을 터뜨리면 오히려 세균에 2차 감염돼 상처가 더 오래갈 수 있다.
발에 물집이 생겼다면 특히 물집을 터뜨리면 안 된다.
특히 발에 물집이 생기는 사람이 많은데, 발의 땀과 습기를 줄이는 습관을 들이면 물집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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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걷거나 운동을 하는 등 손, 발에 심한 마찰이 가해지면 물집이 생긴다. 크게 아프진 않지만 빵빵하게 차오른 모습을 보면 괜히 터뜨리고 싶다. 왠지 터뜨리면 더 빨리 나을 것 같기도 하다. 진짜 그럴까?
터뜨리면 안 된다. 억지로 물집을 터뜨리면 오히려 세균에 2차 감염돼 상처가 더 오래갈 수 있다. 물집이 다른 부위로 번질 수도 있다. 물집을 터뜨리지 않고 그냥 두면 대부분 자연스럽게 허물이 벗겨져 일주일 만에 치유된다.
물집은 피부의 세포 사이나 세포 안에 단백질 성분의 묽은 액체가 고여 반구 모양으로 솟아오른 것이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특히 새 신을 신거나 꽉 끼는 신발을 신는 등 발을 밀폐하고 고온다습한 상태로 오래 뒀을 때 쉽게 생긴다. 발에 물집이 생겼다면 특히 물집을 터뜨리면 안 된다. 신발 속 습도는 90%나 돼 세균으로 인한 2차 감염에 노출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대상포진, 수족구병, 자가면역질환 등에 의해 물집이 생겨 물집을 눌렀을 때 아프거나, 입술·몸통 등 특이한 부위에 물집이 생기면 함부로 터뜨리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병원을 찾아야 한다.
외부 자극으로 생긴 물집이 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로 빵빵하게 부풀거나, 크기가 점점 커진다면 터뜨린다. 오염된 외부 자극으로 터지는 것보다 철저한 소독을 한 뒤 터뜨리는 것이 낫기 때문이다. 먼저 물집에 소독약(과산화수소)을 바른 뒤, 소독한 바늘로 찔러주면 된다. 소독된 바늘은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당뇨병 환자가 혈장 체크할 때 사용하는 '란셋(lancet)'이라는 기구가 있는데, 끝이 뾰족해서 물집 터뜨리기에 적절하다. 수액을 빼낸 뒤, 다시 한번 소독약을 발라준다. 반창고를 붙여 물기가 닿지 않도록 관리한다. 터뜨리지 않았는데 외부 자극으로 물집이 이미 터졌다면 소독 후 반창고를 붙여준다. 상처가 났다면 흔히 사용하는 상처 연고를 바르면 금방 아물고 덧나지 않는다. 통증이 심하거나 일주일이 지나도 아물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는 게 안전하다.
특히 발에 물집이 생기는 사람이 많은데, 발의 땀과 습기를 줄이는 습관을 들이면 물집을 예방할 수 있다. 외출 후엔 항균제가 들어간 비누로 발을 깨끗이 씻고, 발가락 사이사이 물기를 완벽하게 제거한다. 베이비파우더를 골고루 뿌려주는 것도 좋다. 또 나일론 소재보다는 모나 면양말이 발 습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양말을 신기 전 바셀린을 조금 바르는 것도 방법이다. 신발을 오래 신어야 할 땐 주기적으로 바람이 통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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