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北, 美제재에 반발 "대결 자세 취한다면 더 강력히 반응"

권혜림 2022. 1. 14.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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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국방과학원이 11일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진행해 '대성공'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2일 보도했다. 김정은 당 총비서도 시험발사 현장에 참관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은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미국이 신규 대북제재를 발표한 것에 대해 "우리는 더욱 강력하고도 분명하게 반응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발했다.

북한은 1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외무성 대변인 명의 담화에서 "미국이 우리의 합법적인 자위권 행사를 문제시하는 것은 명백한 도발로 되며 강도적 논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변인은 이어 "국가방위력 강화는 주권국가의 합법적 권리"라며 "우리는 정정당당한 자기의 권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북한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관여한 북한 국적 6명과 러시아인 1명, 러시아 단체 1곳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엔 북한 미사일 개발 핵심기관인 국방과학원 소속이 다수 포함됐다.

토니 블링컨(사진) 미국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MSNBC 방송에 출연해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이는 안정을 해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전체에 위배되는 위험한 것"이라고 비판하며 "이에 따라 우리는 대응에 있어 북한을 제재할 뿐 아니라 유엔 및 한국, 일본 같은 주요 파트너들과 함께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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