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여행에 꽂힌 MZ세대.. 빅데이터 기반 홍보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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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군이 코로나 19시대를 맞아 인기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영월군은 지난해 영월을 찾은 관광객이 661만명에 달한다고 13일 밝혔다.
친절교육과 문화관광 해설 교육을 받은 기사로부터 관광지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사진 촬영, 맛집 소개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부터 15명 이상 관광객을 모집한 여행업체에 제공하던 단체관광 인센티브의 기준을 내국인 3명 이상, 외국인 2명 이상 등으로 기준을 대폭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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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이 관광용 '영택시' 주고객
소규모 여행 추세에 맞춰 마케팅
강원도 영월군이 코로나 19시대를 맞아 인기 관광지로 급부상했다.
영월군은 지난해 영월을 찾은 관광객이 661만명에 달한다고 13일 밝혔다. 2020년보다 77만6000명 증가했다.
2019년부터 시작한 관광택시 서비스인 ‘영택시’ 이용은 지난해 65건에서 530% 늘어난 350건으로 집계됐다. 군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여행패턴이 단체여행에서 소규모 여행으로 변화함에 따라 영택시를 지난해 5월 4대에서 12대로 늘렸다. 영택시의 주요 이용객은 20~30대의 젊은 층이다. 친절교육과 문화관광 해설 교육을 받은 기사로부터 관광지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사진 촬영, 맛집 소개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영월엔 단종의 한이 서린 장릉과 청령포, 석회동굴인 고씨굴, 선돌 등 유명 관광지가 많다. 22개나 되는 박물관과 미술관도 젊은이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조선민화, 사진, 곤충 등 박물관의 종류도 다양하다. 이 중 주천면 ‘젊은달 와이파크’가 단연 인기다. 현대미술과 공방, 카페가 어우러진 복합예술공간으로 MZ세대의 필수 방문 코스로 꼽힌다. 강렬한 붉은 색을 띤 조형물 ‘붉은 대나무’는 SNS에서 유명세를 탄 ‘인생 사진’ 명소다.
전국 지자체 1호 천문대인 ‘별마로 천문대’도 지난해 2만6000명이 다녀갔다. 신비로운 우주를 만날 수 있는 천체투영과 천체관측 프로그램은 연일 매진될 정도로 인기다. 지난해 12월 개관 20주년을 맞아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더해 재개관했다.
군은 코로나19 지속에 따라 단체관광에서 소규모 위주로 관광정책을 바꿨다. 지난해부터 15명 이상 관광객을 모집한 여행업체에 제공하던 단체관광 인센티브의 기준을 내국인 3명 이상, 외국인 2명 이상 등으로 기준을 대폭 낮췄다. 영택시 할인이벤트를 비롯해 ‘영월에서 일주일 살기’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업을 펴고 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관광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홍보와 여행패턴의 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비를 중심으로 더 공격적인 관광마케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영월=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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