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방치 3대 숙원사업 해결.. '문화도시'로 도약"

강준구,김이현 2022. 1. 14.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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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현일(사진)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임기 마지막 해를 맞아 "3대 숙원사업을 해결한 만큼 앞으로 문화도시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채 구청장은 13일 서울 영등포구청에서 가진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취임 이후 50년이나 방치됐던 3대 숙원사업을 해결한 게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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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에게 듣는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5년간 200억 규모 25개 사업 진행
교통·상업·주거 중심지 가치 높여


채현일(사진)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임기 마지막 해를 맞아 “3대 숙원사업을 해결한 만큼 앞으로 문화도시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채 구청장은 13일 서울 영등포구청에서 가진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취임 이후 50년이나 방치됐던 3대 숙원사업을 해결한 게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 3대 숙원사업은 영등포역 일대 불법노점상과 쪽방촌, 성매매 집결지 재정비를 뜻한다. 채 구청장은 “101개 노점상은 41개 거리 가게로 재탄생했고, 쪽방촌의 경우 대한민국 최초로 주민을 몰아내지 않고 청년주택 등 917가구를 건설키로 했다”며 “성매매 집결지도 아파트 및 주상복합 6개 동 등 1400세대로 개발하는 정비 계획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영등포구는 최근 서울시 자치구로는 유일하게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지역 문화자원과 잠재력을 평가하는 문화도시 사업은 주민 스스로 문화·환경을 기획할 수 있도록 정부가 포괄적으로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채 구청장은 “영등포구가 문화도시에 선정된 건 지역민에게 상당히 ‘쇼킹했던’ 뉴스”라며 “광화문, 강남과 함께 3대 도심 중 하나이면서도 교통·상업·주거 중심지로서 잠재력을 갖고 있는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등포구는 한강, 샛강, 안양천 등 수변 공간과 더불어 3대 도심이면서도 준공업 지역인 산업도시의 문화가 있다. 여기에 정치·경제·금융·교통 중심지라는 다양성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벚꽃축제와 서울세계불꽃축제 같은 문화적 역동성도 보유하고 있다. 그는 “5년간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200억원 규모의 25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청장 최초로 코로나19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을 맡았던 그는 “코로나19 발발 이후 지금까지 250번 정도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고 되돌아봤다. 이어 “정부와 서울시가 아무리 대유행을 막아도 영등포구는 유동인구가 많고 직장과 주거가 혼재돼 있어 한계를 느끼기도 했다”며 “이제 상반기 중 변화가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 그때까지 방역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준구 김이현 기자 eye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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