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What?.. "삶으로 사랑을 전하라"

우성규 2022. 1. 14. 03: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손엔 성경, 다른 손엔 신문과 함께 길잡이 책이 필요하다.

성경 통독을 다짐하는 새해, 더욱 깊이 있는 성경 공부의 세계로 안내하는 책들을 소개한다.

책은 시편 해설에서 "성경의 중심에 시편이 있다"고 말한다.

국내 저자들의 길잡이 책은 더욱 친근한 언어로 성경을 공부하도록 돕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경 공부로 안내하는 책들
게티이미지뱅크

한 손엔 성경, 다른 손엔 신문과 함께 길잡이 책이 필요하다. 성경 통독을 다짐하는 새해, 더욱 깊이 있는 성경 공부의 세계로 안내하는 책들을 소개한다.


에브리데이 스터디 바이블’(한국성서유니온선교회)은 ‘그래서 어쩌란 말이냐(So What?)’에 답하는 책이다. 2688쪽에 이르는 책은 해설의 4분의 3을 ‘삶에서의 적용(Life Application)’에 쏟아붓는다. 2020년 미국 복음주의기독교출판협의회(ECPA) 크리스천북어워드 수상작으로 한국성서유니온선교회가 김명희 이철민 전의우 등 전문 번역 사역자들과 함께 우리말로 옮겼다. 성서유니온은 “2022년 한국성서유니온 설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책”이라고 밝혔다.

책은 시편 해설에서 “성경의 중심에 시편이 있다”고 말한다. 이어 “이 위대한 노래와 기도 모음은 인간의 마음과 영혼을 표현한다”면서 “시편 저자들은 자기 죄를 고백하고 자신의 의심과 두려움을 표현하며, 어려운 시기에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고 그분을 찬양하고 경배한다”고 서술한다. 시편의 5가지 주제를 찬양, 하나님의 능력, 용서, 감사, 신뢰로 꼽는가 하면, 위로받고 싶을 때는 23편, 성경을 왜 읽어야 하는지 알고 싶을 때는 119편 등 맞춤형 처방도 제시한다. 표지 디자인처럼 삶(LIFE)으로 사랑(LOVE)을 전하도록 돕는다.


리딩지저스’(웨스트민스터프레스코리아)는 그리스도 중심의 성경 읽기를 표방한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웨스트민스터신학교의 한국어 신학연구 석사과정(KMAT)에서 다루는 교재를 번역한 시리즈이다. 지난달 1권 출간과 동시에 각종 차트를 석권하고 중쇄에 돌입했다. 1권은 ‘더 큰 은혜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이란 주제로 구약성경 개관과 함께 모세 5경과 여호수아를 다룬다. 리딩지저스는 오는 7월까지 신구약 전체를 1~6권에 담아 출간될 예정이다.

책은 예수님이 곧 이스라엘이라고 전한다. 마태복음 2장에서 예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그랬듯 이집트로 내려가고, 두 살 미만 사내아이를 모두 죽이라는 적대적 왕을 피해 살아남는다.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넜듯, 예수님은 물로 세례를 받는다. 광야에서 40일 밤낮으로 시험을 받은 예수님처럼,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40년 시험을 받는다. 40일 굶주린 예수님을 시험하는 마귀에게 우리의 그리스도는 신명기 6장의 말씀으로 답변하며 이를 물리치신다.


국내 저자들의 길잡이 책은 더욱 친근한 언어로 성경을 공부하도록 돕는다. ‘인문고전으로서의 구약성서 읽기’(박영사)는 김회권 숭실대 인문대 기독교학과 교수의 글이다. 특별히 청년과 대학생을 위해 저술됐다. 김 교수는 “성서는 비인간적인 삶을 강요하는 거대한 체제와 그 체제의 낯선 권력자들과 맞닥뜨린 개인들의 분투 기록으로 가득 차 있다”면서 “아브라함 이삭 야곱 모세 다윗은 청년 시절에 당혹스러울 정도의 불합리한 세상과 마주쳤으나 기어코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데 성공한다”고 밝혔다. 인류에게 사랑받았고 검증된 지혜의 책, 인문고전으로서의 구약성서를 편견 없이 만나보라고 권한다.


지저스 웨이-신약성경 배경사’(한국컴퓨터선교회)는 이영제 주앙교회 담임목사이자 한국컴퓨터선교회(KCM) 대표의 영혼이 담긴 책이다. 예수님을 좀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 당시의 사회적 배경, 역사적 사실, 고고학적 흔적, 묵시 문학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부분 문장에 각주를 달아 출처를 철저하게 표기했고, 핵심을 담은 마인드맵과 채색 지도, 현장 사진, 연대표 등을 담았다. 예수님의 생애를 둘러싼 로마와 유대인의 역사를 접하며 마치 성지순례를 다녀온 듯한 생생함을 얻도록 돕는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