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과 교감하는 것 또한 자기 관리라고? #헬시플레저

전혜진 2022. 1. 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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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수집가가 돼볼까?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아는 당신에게 꼭 맞는 라이프스타일 아이디어.

식물과 교감하기

외부 활동이 제한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답답함과 우울감을 해소하고자 자연과 식물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제 현대인에게 식물은 인테리어 소품을 넘어 일상을 함께하는 메이트로서 정서적 교감 대상으로 자리 잡게 된 것. 인식 변화에 따라 식물을 기르는 사람을 일컫는 ‘식집사’라는 신조어가 탄생할 정도다. 비단 넓은 정원이나 마당이 있어야 되는 건 아니다. 장미 한 줄기든, 샤이니의 키가 ‘파테크’라라고 명명한 파와 같은 작물이든, 나만의 가드닝 세계를 작지만 소중한 공간으로 들여오면 된다. 방식은 21세기의 거주 공간에 맞게 발전하고 있다.

1~2인 가구의 집은 대체로 협소한 공간에 테라스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해충에 강한 스킨답서스, 공기 정화에 탁월한 몬스테라 등 실내에서 어렵지 않게 기를 수 있는 식물이 인기다. 더 나은 식물생활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피(Leafy)’는 전문 가드너의 식물 처방과 반려 식물을 더욱 건강하게 키우기 위한 1:1 식물 상담을 제공한다. 포털 검색으로 알 수 없는 정보를 해당 식물에 맞게 안내해 식집사들이 올바른 방법으로 식물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식물을 돌보는 일은 나를 돌보는 일 같아요.” 퇴사와 동시에 백수가 된 어느 젊은이의 말처럼 식물을 돌보는 일과는 결국 식집사가 건강한 바이오리듬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루틴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한다. 나의 정성으로 잘 자란 식물이 결국 다시 나에게 싱그러운 초록의 기운을 내뿜을 때, 이 초록빛 ‘반려자’는 삶에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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