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北미사일 발사에 "관심 끌려해..계속 그럴 듯"

정혜정 입력 2022. 1. 13. 23:12 수정 2022. 1. 1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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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AP=연합뉴스

북한이 새해 들어 잇따라 무력시위를 벌이는 것과 관련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관심을 끌려는 것이고 앞으로도 그럴 수 있다며 북한에 대화 호응을 촉구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MSNBC방송과 인터뷰에서 북한 행동의 일부는 관심을 끌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북한은 과거에도 그랬고 아마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5일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북한 극초음속 미사일 주장) 1발을 발사한 데 이어 엿새 만인 지난 11일에도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1발을 쏘아 올렸다.

이와 관련해 블링컨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위반이라는 점을 재확인한 뒤 이 문제를 두고 유엔, 한국, 일본 등과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또 미국은 전제 조건 없이 북한과 마주 앉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관해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북한의 호응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고 북한이 관여할 준비가 돼 있는지 지켜보며 기다려왔다면서도, 유감스럽게도 이같은 제안에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고 밝혔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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