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사 강형욱, 인간 혐오 생겼다며 견주들에 분노한 이유

김남하 2022. 1. 13.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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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훈련사 강형욱이 일부 몰지각한 견주들을 향해 분노를 쏟아냈다.

지난 12일 강형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이제 리드줄 길이가 2미터로 제한됐다고?"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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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훈련사 강형욱 ⓒ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 영상 캡처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일부 몰지각한 견주들을 향해 분노를 쏟아냈다.


지난 12일 강형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이제 리드줄 길이가 2미터로 제한됐다고?"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소통을 이어가던 강형욱은 한 누리꾼이 "개똥은 치우고 산책합시다"라는 채팅을 달자 "정말 흥미롭다. 저희 훈련소에서도 '개 줄을 잘 잡아라', '똥을 잘 치워라'라고 눈치를 주고 있다. 훈련소 분위기 자체에 이런 제재와 규칙이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똥을 안 치우는 분들이 있다. 훈련소에서 똥을 발견하면 누가 안 치웠나 CCTV를 돌려본다. 심지어 엘리베이터에서 (강아지가) 오줌을 누고 그냥 가는 분도 있다. 그 보호자를 색출해서 민망하게 만드는 짓은 안 하지만 '누가 저런 짓을 했구나'라는 것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한 보호자님께 '강아지가 이 똥 싸고 갔는데 못 보셨나 봐요'라고 했더니, 저한테 당황해하시면서 화를 내기도 했다. 이런 식으로 자기 개가 뭘 하고 있었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았다"고 일화를 전했다.


강형욱은 인간에 대한 혐오가 증가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있겠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일주일에 몇 번씩 있는 일"이라며 "이제는 CCTV 돌려보는 것도 귀찮고 힘들다. 또 인간에 대한 혐오가 증가해서 (CCTV 보는 일)은 자제하고 있다. 정말 어처구니없을 때만 본다"고 밝혔다.


나아가 "엘리베이터에 오줌이라던가, 건물 내 응가 같은 경우라던가, 지하주차장 한켠에 자기 차 쓰레기를 놓고 간다든지, 진짜 상식적이지 못하다"며 "솔직히 우리 주변 분들 개 진짜 못 키운다. 기본적인 예절이 전혀 없고, 아주 많이 없다. 개를 키우는 방식부터가 잘못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앞서 강형욱은 4일 응급실에서 손에 붕대를 감고 있는 모습을 공개하며 훈련 중 개물림 사고를 당해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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