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F-5E 전투기 조종한 故 심정민 소령, 민가 피하려 끝까지 탈출 안 했다

황기현 2022. 1. 1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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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한 공군 F-5E 전투기를 조종했던 고(故) 심정민 소령이 민가를 피하기 위해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은 심 소령이 지난 11일 기체 추락 당시 민가 피해를 막기 위해 조종간을 놓지 않았다는 사고 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공군 산하 비행사고 대책본부 신옥철 본부장(공군 중장)은 "순직 조종사가 다수의 민가를 회피하기 위해 탈출을 시도하지 않고 조종간을 끝까지 잡은 채 야산에 충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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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심정민 소령 ⓒ 공군 제공

추락한 공군 F-5E 전투기를 조종했던 고(故) 심정민 소령이 민가를 피하기 위해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군은 심 소령이 지난 11일 기체 추락 당시 민가 피해를 막기 위해 조종간을 놓지 않았다는 사고 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공군 산하 비행사고 대책본부 신옥철 본부장(공군 중장)은 "순직 조종사가 다수의 민가를 회피하기 위해 탈출을 시도하지 않고 조종간을 끝까지 잡은 채 야산에 충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기체가 추락한 야산과 인근 마을 간의 거리는 100여m에 불과하다.


심 소령의 영결식은 오는 14일 오전 9시 소속 부대였던 공군 제10전투비행단에서 '부대장'으로 치러진다.


심 소령이 탄 전투기는 11일 오후 1시 43분 수원기지를 정상적으로 이륙했으나 상승과 함께 왼쪽으로 선회하던 중 엔진 화재 경고등이 좌우 모두 켜졌다.


이어 조종계통에도 이상이 발생하며 1시 44분쯤 경기 화성시 정남면 관항리 야산에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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