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교동계' 원로 권노갑·정대철 등 복당 "정권 재창출에 최선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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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교동계' 원로 인사인 권노갑·정대철 전 상임고문 등이 6년 만에 더불어민주당으로 복당했다.
민주당은 13일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복당 환영식을 열고 권 전 고문, 정 전 고문을 비롯해 주승용·신순범·이훈평·신중식·이윤석 전 의원 등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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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동교동계’ 원로 인사인 권노갑·정대철 전 상임고문 등이 6년 만에 더불어민주당으로 복당했다. 동교동계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한 인물들이다.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탈당해 안철수 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 창당을 지원했다.
민주당은 13일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복당 환영식을 열고 권 전 고문, 정 전 고문을 비롯해 주승용·신순범·이훈평·신중식·이윤석 전 의원 등을 맞이했다.
권 전 고문은 이날 환영식에서 “2016년 60여년 정치인생에서 처음으로 민주당을 스스로 떠나려고 했을 때 참으로 가슴 아팠고, 슬픈 심경을 금할 수 없었다”며 “민주동지들과 함께 대동단결해서 민주당의 정신을 되새기고, 김대중·노무현 전직 대통령을 계승해 국민을 통합하고 국민을 하늘처럼 섬기는 민주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정권을 재창출 할 수 있도록 모두가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정 전 고문도 “만감이 교차한다”며 “이 시대의 정치적 소명은 두 가지다. 하나는 민주주의를 깊이 뿌리내리는 일이고, 하나는 양극화를 극복해 공정사회를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해낼 수 있는 것은 민주당과 이 후보”라며 “돌아와서 정권 재창출과 이재명 정부를 만들기 위해 미약하지만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전 의원도 “여러 정치 선배들과 함께 복당해 더욱 영광스럽다”며 “국가의 운명이 걸려있는 대선에 조금이라도 힘을 보탤까 해서 오게됐다.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영길 대표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 씨를 뿌리고 키워낸 민주 정부가 굳건히 크도록 힘을 모아야할 때”라며 “미중 패권 속에서 온 힘을 다해 붙잡고 있는 한반도 평화의 문이 다시 닫히지 않도록 이 후보에게 힘을 모아주길 부탁한다”고 화답했다.
이번 복당은 이 후보가 제안한 ‘대사면’의 후속 조치다. 민주당은 지난해 중대 사유로 인한 징계를 제외하고는 탈당자에 대한 일괄 복당을 허용하기로 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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