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노리는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물러날 여유 없어"

차승윤 2022. 1. 1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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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 사진=WKBL 제공

"전에 만난 BNK가 아니다. 그렇다고 우리도 물러날 여유가 없다."

여자프로농구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이 연패 탈출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우리은행은 1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에서 부산 BNK와 맞대결을 펼친다. 상당한 차이로 리그 3위(12승 8패)를 지키고 있는 우리은행이지만 최근 연패에 빠져 있다. 반면 BNK는 4위(7승 14패)지만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상승세인 상대를 만나 자칫 연패가 길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위성우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BNK 페이스가 너무 좋다”며 “김한별의 몸 상태가 확실히 좋아졌다. 파이널 MVP 위력이 나오는 것 같다. 전에 만났던 BNK가 아니다. 경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위 감독은 “그렇다고 우리도 물러날 여유가 없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연패 탈출 의지를 전했다.

위성우 감독은 BNK의 높이를 가장 경계했다. 그는 “최근 좋은 이소희를 상대로 박혜진이나 보람이를 돌려가면서 상대한다”면서 “사실 부담스럽다. 이소희에 집중해버리면 김한별과 진안이 또 있다. 우리 약점이 신장이다. 작은 선수는 별로 없지만 큰 선수도 없다. 그 부분에서 얼마나 덜 밀리느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연승 분위기를 탄 박정은 BNK 감독은 연승으로 달라진 분위기를 긍정적인 요소로 꼽았다. 박 감독은 “봄 농구 이야기가 나오니 선수들이 부담보다도 기대가 상당하다”며 “매년 시즌 후반부만 되면 선수들이 체념, 단념했는데 이렇게 시즌 후반부에도 희망을 가지는 게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순위 경쟁을 한다는 게 더 동기부여 되는 것처럼 보인다”며 “훈련 분위기가 좋아졌고 좀 더 나은 플레이와 경기력을 위한 집중하는 게 보인다. 갈수록 나아질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아산=차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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