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학동 참사 관련 현대산업개발 임원 구속영장 신청(종합)

장세희 2022. 1. 1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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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광주 학동 참사 관련 HDC현대산업개발 임원에 대해 입찰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현대산업개발의 붕괴사고 관련, 학동 철거 업체 선정 입찰 관련 결재를 광주 서구 아이파크 시행사 대표가 현산 영업본부장 재임 시절에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철거업체 선정 입찰 관련 결재를 권순호 전 현산 대표와 B 전 본부장이 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은 이들도 입찰 방해 혐의에 관여했는지 사실관계를 별도로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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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경찰이 광주 학동 참사 관련 HDC현대산업개발 임원에 대해 입찰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현대산업개발의 붕괴사고 관련, 학동 철거 업체 선정 입찰 관련 결재를 광주 서구 아이파크 시행사 대표가 현산 영업본부장 재임 시절에 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3일 광주 동구 학동 철거건물 붕괴 참사 계약 비위와 관련 현대산업개발 임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당시 위법한 철거행위를 한 철거업체 선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하지 않고, 제한 경쟁 형식으로 내정한 업체를 철거업체로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철거업체 선정 입찰 관련 결재를 권순호 전 현산 대표와 B 전 본부장이 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은 이들도 입찰 방해 혐의에 관여했는지 사실관계를 별도로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은 학동 참사가 발생한 지 7개월 만에 광주 서구에서 신축 중인 아파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를 내 거센 비판에 직면해 있다.

이와 관련해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현산 임원에 대한 신병 처리는 지난해 말부터 준비하던 것이다"며 "서구에서 발생한 붕괴사고와는 이번 사건 수사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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