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은 만큼 좋은 일에"..'19년차 아이돌' 최강창민 기부 이유 [종합]

조혜진 2022. 1. 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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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8주년을 맞은 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솔직하고도 진중한 이야기로 오랜 시간 사랑받는 이유를 확인케 했다.

최강창민의 두 번째 미니앨범 '데블(Devil)'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13일 오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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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데뷔 18주년을 맞은 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솔직하고도 진중한 이야기로 오랜 시간 사랑받는 이유를 확인케 했다.

최강창민의 두 번째 미니앨범 '데블(Devil)'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13일 오후 진행됐다. 이날 MC로는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참석해 지원사격에 나섰다. 

최강창민의 '데블'은 지난 2020년 4월 발표한 첫 미니앨범 '초콜릿(Chocolate)' 이후 약 1년 9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이다. 

타이틀곡 '데블'은 2021년 스웨덴 아티스트 겸 프로듀서 알렉스 루노(Alex Runo)가 발표한 동명의 곡을 리메이크, 그루비한 드럼과 웅장한 베이스 리프, 무게감 있는 아카펠라 코러스가 어우러져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슬로우 R&B 곡이다. 최강창민이 직접 작사한 가사에는 힘겨운 현실 속에서도 악마의 속삭임에 굴하지 않고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았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강창민은 최근 데뷔 18주년을 맞아 오랫동안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옆에 있는 윤호 형과 같은 대답이 될 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강창민은 "올 초 내가 왜 지금까지 가수를 해왔고,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봤다"며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서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면 저나 윤호 형이 가수를 하는 의미가 있을까 생각이 문득 들더라. 나의 음악성, 퍼포먼스를 보여주겠다가 아니라 저희를 18년, 앞으로도 길게 응원해주실 팬분들께서 계시지 않는다면 그땐 가수를 못하게 되지 않겠나"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팬여러분 위해서 그분들이 좋아하실 콘텐츠, 음악, 퍼포먼스를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했다. 제가 꾸준히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은 팬여러분"이라며 "진부한 대답일 수 있지만 팬 여러분이 없다면 저희가 가수를 하는 의미가 없지 않을까 싶다"는 답변으로 감동을 안겼다.

최강창민은 꾸준히 기부도 하고 있다. 꾸준함을 유지하는 그에게 기부는 어떤 의미인지 묻자 "기부를 하다보니까 어떤 때는 제게 부담으로도 느껴지더라"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이내 최강창민은 "사랑으로 인해 얻게 되는 경제적인 수익이 있지 않나. 제가 기부를 처음 하게 된 계기 중 하나는 
많은 분들께 사랑받은 만큼, 수익이 발생하는 한은 조금씩 좋은 일에 일정 부분을 쓰도록 해보는 건 어떨까 했다. 남들은 '쟨 알려진 사람이니까 기부해야 하지 않아?'하는 부담감으로 볼 수도 있다. 농반진반으로 저희도 수익이 없다면 기부 못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제가 기부를 하는 목적 중 하나는 생색을 내기 보다는 기부라는 좋은 취지의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손길을 줘야겠구나'라는 따뜻한 마음들을 (더 많은 이들이) 품게 될 거라는 희망이 있어서다"라며 "나누려는 마음이 들 수 있게끔 영향을 끼쳐보고자 기부를 하고 있는 거니까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주시면 좋겠다"는 진솔한 이야기도 덧붙였다.

한편, 최강창민의 두 번째 미니앨범 '데블'은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도 최강창민이 작사한 사랑스러운 가사가 인상적인 미디엄 팝 댄스 곡 '에일리언(Alien)', 장난기 넘치는 보컬이 매력적인 록 사운드 기반의 '매니악(Maniac), 시원한 고음과 애드리브가 파워풀한 에너지를 선사하는 팝 댄스 곡 '피버(Fever)', 감각적인 가사와 허스키하고 섹시한 음색이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더하는 라틴 팝 댄스 곡 '더티 댄싱(Dirty Dancing)', 몽환적인 무드와 부드러운 보이스가 어우러진 이지리스닝 팝 곡 '에어플레인 모드(Airplane Mode)' 등이 수록돼 다채로운 최강창민의 보컬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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