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 지지층 회복 빨라..설 전 李보다 7~8%p 우위"

고석현 2022. 1. 1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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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후 울산 남구 국민의힘 울산시당에서 제4기 울산 청년 정치사관학교 특강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후보가 다시 한번 적극적인 행보를 보내면서 그 젊은 지지층이 다시 우리 후보에게 이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조만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비해 7~8%포인트 우위를 지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13일 이 대표는 부산·경남 지역 방송인 KNN 인터뷰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 "과거에 안철수 대표가 중도에 상당한 소구력이 있을 때는 그것 자체로 확장성이 될 수 있었다"면서도 "과거에 비해 확장성 측면에서 굉장히 의미가 줄었다"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잠깐 이탈했던 지지층이 회복하는 속도는 매우 빠르다"며 "지난주 말부터 시작된 조사에서는 이미 20대, 30대 지지율은 많이 올라온 것으로 나오고 있고 특히 일부 조사에서는 전체 지지율도 이재명 후보를 추월했다는 조사들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아마 설이 되기 전에 원래 우리 후보가 기본 레이스를 시작하기 전에 가졌던 한 7~8%포인트 정도 되는 우위를 다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같은 내용을 설명하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단일화에 대해 "단일화에 의한 시너지 효과라든지 득표 효과는 좀 미약할 것으로 보여서 저희 당에서는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안 후보가) 범진보 진영에 몸담고 있을 때는 호남 지역의 정치인들과 사실 당을 꾸리기도 했다"며 부산 출신인 안 후보가 부산과 함께 정치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또 윤 후보가 오는 14~15일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을 방문해 '가덕도신공항' '북항 재개발' '엑스포 유치' 등 부산 시민의 숙원 사업에 관심을 표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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