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디지털전환, 韓·獨 선도 가능..협력해야"

최대열 2022. 1. 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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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독일이 원활한 협력체계를 꾸린다면 산업계 디지털 전환을 이끌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대한상공회의소와 독일연방상의, 한독상의가 함께 연 한독 경협위에서 김현정 IBM 컨설팅 대표는 "다수 기술을 통합활용한 디지털 전환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느냐 여부가 기업 성과에 직접 연결되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을 통해 성공적으로 '버추얼 엔터프라이즈(가상기업)'로 진화하는 것이 팬데믹 이후 핵심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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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독일연방상의·한독상의, 2022년 경협위 개최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한국과 독일이 원활한 협력체계를 꾸린다면 산업계 디지털 전환을 이끌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대한상공회의소와 독일연방상의, 한독상의가 함께 연 한독 경협위에서 김현정 IBM 컨설팅 대표는 "다수 기술을 통합활용한 디지털 전환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느냐 여부가 기업 성과에 직접 연결되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을 통해 성공적으로 ‘버추얼 엔터프라이즈(가상기업)’로 진화하는 것이 팬데믹 이후 핵심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독일은 디지털 전환에 대한 국가·기업 단위의 투자가 높아 ‘버추얼 인더스트리(가상산업)’로의 진화를 선도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면서 동종·이종산업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거나 인공지능·증강현실·가상현실·5G 등 기술을 공동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배진석 국가기술원 전기전자표준과장은 "기업활동에 필요한 자산을 운영하고 관리하는 데 기업내·기업간 데이터교류가 필수적인데, 서로 다른 시스템을 사용한다면 막대한 자원이 새로 투입돼 비효율적"이라며 "산학연 공동으로 데이터교환표준을 개발해 시행중인 시범프로젝트가 반복업무나 시스템통합에 대한 시간이나 인건비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세 기관이 2018년 두 나라 경제계간 협력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후 코로나19로 개최가 지연되다 이날 처음 열렸다. 온라인 화상회의 형태로 진행한 회의에는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과 폴커 트라이어 독일연방상의 대외대표, 박현남 한독상의 회장(도이치은행 대표), 마틴 헨켈만 한독상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조현옥 주독한국대사와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독일대사가 양국 정부측 인사로 참석했고 천상필 삼성전자 상무, 임윤순 한국바스프 대표, 김판영 현대건설기계 상무, 이태연 삼보모터스 전무, 한순흥 한국디지털혁신협회장, 스테판 스프로이 엘링크링거코리아 대표, 데틀레프 리히터 티유브이슈드 부사장, 토마스 슈미트 한국지멘스 디지털사업 본부장 등이 함께했다.

우태희 부회장은 "독일은 한국의 중요한 경제협력 파트너로 디지털과 탄소중립을 국책으로 중점추진중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이번 디지털 전환을 시작으로 향후 수소산업, 바이오산업, 통상협력확대 등을 주제로 순차적으로 논의를 이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현옥 대사는 "양국 경제계를 대표하는 세 기관이 경협위를 통해 탄소중립전환 협력, 산업의 디지털전환, 글로벌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연대와 협력에 힘써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강석구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독일과 한국은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경제구조로 유사한 점이 많아 협력시 큰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나라"라며 "오늘 회의를 계기로 더 많은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는 소통채널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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