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1st] 레알과 대등했던 바르사, 엘클라시코 패배에도 긍정적..후반기 반등?

윤효용 기자 2022. 1. 1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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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가 올시즌 두 번째 엘 클라시코에서 패했다.

1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2021-2022시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를 가진 바르셀로나가 레알마드리드에 2-3으로 석패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슈팅 20개(유효슈팅 6개)를 시도하며 레알의 골문을 노렸다.

 올시즌 리그 6위에 머물러 있는 바르셀로나지만 선두 레알을 상대로 대등한 혹은 그 이상의 경기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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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올시즌 두 번째 엘 클라시코에서 패했다. 그럼에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후반기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1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2021-2022시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를 가진 바르셀로나가 레알마드리드에 2-3으로 석패했다. 이로써 레알마드리드가 결승으로 향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4-3-3 포메이션에 페란 토레스, 루크 더 용, 우스만 뎀벨레 스리톱을 내세웠다. 파블로 가비, 세르히오 부스케츠, 프렌키 데 용이 중원에 섰고, 다니 알베스, 로날드 아라우호, 헤라르드 피케, 호르디 알바, 마르크 테어 슈테켄이 선발로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5분 비니시우스 주니어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전반 41분 루크 더 용이 에데르 밀리탕의 클리어링에 발을 대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전에도 카림 벤제마에게 추가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8분 안수 파티가 헤딩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연장 전반 8분 페데리코 발베르데에 끝내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경기력은 긍정적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슈팅 20개(유효슈팅 6개)를 시도하며 레알의 골문을 노렸다. 14개(유효슈팅 8개)를 시도한 레알보다 많았다. 중원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았고 준수한 전방 압박을 선보였다. 뎀벨레, 루크 더 용 등 공격진들의 활약도 준수했다. 올시즌 리그 6위에 머물러 있는 바르셀로나지만 선두 레알을 상대로 대등한 혹은 그 이상의 경기력을 펼쳤다.


부상자들도 대거 복귀했다. 이날 장기간 결장했던 페드리와 안수 파티, 멤피스 데파이가 복귀했다. 파티는 득점에도 성공하며 복귀를 알렸다. 또한 올겨울 거액을 주고 영입한 페란 토레스도 첫 데뷔전을 치러 기대를 모았다.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바르셀로나의 후반기는 기대할 만하다.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 하에서 경기력이 개선됐고 주전 선수들도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마침내 베스트 11을 가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3위 레알 베티스와 승점 차는 단 2점으로 충분히 상위권 진입을 노릴 수 있다. 


바르셀로나 선수들도 좌절하지 않았다. 피케는 경기 후 "우린 매우 좋은 경기를 했다. 승리하진 못했고 우리가 바란 결과는 아니다. 마드리드에 지는 건 언제나 아프다. 그럼에도 승리에 가까운 경기였다. 단지 승리만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차비 감독은 "슬프다. 화난다"면서도 "내 생각엔 우리가 우위였다. 우리는 위협적인 장면들을 많이 만들었다. 경쟁력이 있었다. 자랑스러워 해도 된다. 중요한 선수들도 회복했다"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사진= 바르셀로나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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