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심정민 소령 추모 "끝까지 조종간 잡고 민가 피한 살신성인"
이해준 2022. 1. 13. 14:28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조국 하늘을 수호하다가 순직한 심정민 소령의 명복을 빌며, 슬픔에 잠겨 있을 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다”고 추락사고로 숨진 고 심정민(29) 소령을 애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끝까지 조종간을 붙잡고 민가를 피한 고인의 살신성인은 ‘위국헌신 군인본분’의 표상으로 언제나 우리 군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문 대통령은 “다시 한번 국민들과 함께 깊은 위로를 표하며, 그토록 사랑했던 조국의 하늘에서 영면하길 기원한다”며 글을 마쳤다.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소속인 심 소령은 지난 11일 임무 수행을 위해 F-5E 전투기를 몰고 이륙하던 중 추락해 순직했다. 심 소령은 탈출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민가를 피하려고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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