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표적항암 신약 미국 임상 1상 돌입

천인성 2022. 1. 13. 13:5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바이오팜 연구진. [중앙포토]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SKL27969'의 임상 1·2상 시험 계획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3일 밝혔다.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이번 임상은 환자 약 100명을 대상으로 미국 16개 기관에서 진행된다. 후보물질의 안전성 등을 평가해 최대 투여할 수 있는 용량을 확인한다. 아울러 교모세포종과 비소세포폐암, 삼중음성유방암 등 환자에 대한 예비 항암 효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SKL27969는 암세포의 증식과 성장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PRMT5'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항암 신약이다.

SK바이오팜은 후보물질을 뇌종양 및 뇌에 전이된 암에 쓸 수 있는 약물로 개발할 계획이다. 전임상에서 이 후보물질은 경쟁 약물보다 체내 머무르는 기간이 길고 뇌 투과율이 높다고 SK바이오팜 측은 밝혔다

조정우 SK바이오팜 사장은 "이 후보물질은 SK바이오팜의 첫 번째 항암신약 개발 프로젝트"라며 "중추신경계 질환을 넘어 항암 분야로 연구개발(R&D)을 확장하며 글로벌 신약 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인성 기자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