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회의 개최·해외사업 확대..산림청, '포용적 산림협력' 확대

정일웅 2022. 1. 1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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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올해 산림분야 국제회의 개최와 해외사업 외연 확대로 국제사회와 '포용적 산림협력' 관계를 넓혀갈 복안이다.

최 청장은 "산림청은 올해 안(국내)으로 임업경영의 내실을 다지고 밖(해외)으로 산림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데 기관역량을 집중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산림분야 성과가 세계적으로 확산돼 국제사회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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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차 세계산림총회' 홍보 포스터. 산림청 제공

[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산림청이 올해 산림분야 국제회의 개최와 해외사업 외연 확대로 국제사회와 ‘포용적 산림협력’ 관계를 넓혀갈 복안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제15차 세계산림총회’가 오는 5월 2일~6일 서울코엑스에서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주관으로 열린다. 산림총회는 6년마다 열리는 산림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로 세계 각국의 산림관계자가 모여 지구의 산림·환경문제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특히 서울 산림총회는 지난해 11월 열린 ‘제26회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발표된 산림 및 토지이용에 관한 ‘글래스고 정상선언’을 구체화하고 이행을 진전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산림청은 내다본다.

애초 서울 산림총회는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한 차례 연기됐다. 이와 관련해 최병암 산림청장은 “지난해 불가피하게 연기한 산림총회를 올해 개최할 방침”이라며 “이는 다가오는 5월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한 추진계획으로 상황에 따라선 대면과 비대면(온라인)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라도 산림총회를 정상 개최한다는 게 산림청의 기본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산림청은 산림총회 일환으로 ‘평화산림이니셔티브 고위급 라운드테이블’, ‘산불 토론회’ 등을 열어 산림총회 참여국이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는 토대도 마련한다. 그간 세계 곳곳에서 자행돼 온 산림파괴를 멈추고 산림을 통해 기후위기를 극복하자는 공동의 인식을 갖게 한다는 것이다.

또 산림분야의 주요 의제로 산림복원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과 산림의 보전증진 등을 포괄하는 선언문을 채택하고 국제사회의 핵심 의제로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최 청장은 “산림총회는 우리나라의 과거 산림 녹화과정과 미래 임업경영 추진방향을 소개하는 동시에 그간의 성과를 국제사회에 확산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산림청은 이 기회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남은 100여일 간 산림총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림청은 올해 산림협력 국가·사업의 다각화와 산림전용·황폐화 방지사업(REDD+) 활성화를 통한 국가온실가스 감축 달성에 기여하는 등 포용적 산림협력 확대를 실행에 옮긴다.

또 남북산림협력 일환으로 북한 현지의 양묘장 현대화, 산림병해충 방제 등 산림협력사업을 준비하고 오는 6월 산림병해충 협력에 특화된 ‘철원 남북산림협력센터’를 건립해 남북을 오가는 산림병해충 피해를 방지할 계획이다.

최 청장은 “산림청은 올해 안(국내)으로 임업경영의 내실을 다지고 밖(해외)으로 산림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데 기관역량을 집중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산림분야 성과가 세계적으로 확산돼 국제사회에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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