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분양 8배 늘어난 5만4400가구..공급가뭄 숨통 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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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에서 59개 단지 5만44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어서 극심했던 주택공급 가뭄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1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분양시장을 통해 총 5만4445가구(민간 아파트 총 가구수 기준, 임대제외)가 공급될 계획이다.
다만 올해 계획된 5만4400여 가구 중 절반에 가까운 2만5000여가구는 지난해 분양 계획에 잡혔다가 일정이 연기된 곳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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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재개발 정비사업이 전체 87.4% 차지
올해 서울에서 59개 단지 5만44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어서 극심했던 주택공급 가뭄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지난해 계획됐던 물량 2만5000여가구가 미뤄지며 계획 물량이 크게 증가한 탓이다.
1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분양시장을 통해 총 5만4445가구(민간 아파트 총 가구수 기준, 임대제외)가 공급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공급물량보다 약 8배 가량 늘어난 규모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분은 1만9305가구다.
문재인 정부 초기인 2017년 4만 가구를 넘었던 서울 공급은 이듬해 1만9000여 가구로 쪼그라들었고 2019년과 2020년 2만여 가구 수준에 그쳤다. 집값이 급등한 지난해에는 불과 6900여 가구로 쪼그라들었다.
올해 서울 공급물량 중 절반 가량인 2만6989가구는 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물량이다. 재개발 물량은 2만623가구다. 서울 전체 공급의 87%를 재개발·재건축이 차지하는 셈이다.
다만 올해 계획된 5만4400여 가구 중 절반에 가까운 2만5000여가구는 지난해 분양 계획에 잡혔다가 일정이 연기된 곳들이다.
올해 분양 최대어로는 둔촌주공 재건축이 꼽힌다. 총 1만2032가구의 매머드급 단지로 일반분양분만 4786가구에 달한다. 이르면 올 상반기 중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이외에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송파구 신천동 잠실진주 재건축,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3구역,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1구역, 성동구 행당동 행당7구역, 서대문구 홍은동 홍은13구역, 서대문구 영천동 영천재개발 등이 올해 분양을 준비 중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올해는 지난해 미처 분양하지 못한 물량들까지 포함해 많은 물량이 계획돼 서울 분양시장은 한결 숨통이 트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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