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붕괴 아파트 안전성 확보 안되면 철거·재시공 검토"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2022. 1. 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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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와 관련해 사고 건물의 전면 철거 후 재시공까지 검토할 방침이다.

이어 " 특히 이번 붕괴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공사현장은 전문가들과 철저히 점검해 건물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건물 전면 철거 후 재시공하는 방안까지도 검토하겠다"면서 "앞으로 우리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일정기간 현대산업개발 참여를 배제하는 방안도 법률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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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광역시가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와 관련해 사고 건물의 전면 철거 후 재시공까지 검토할 방침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3일 오전 현장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와 관련해 재발방지 등을 위한 입장을 밝혔다.

이 시장은 “전날 현대산업개발이 진행하고 있는 광주지역 5곳 공사현장에 대해 즉시 공사중단 행정명령을 내렸다”며 “확실한 안전성 확보 없이 공사가 재개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 특히 이번 붕괴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공사현장은 전문가들과 철저히 점검해 건물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건물 전면 철거 후 재시공하는 방안까지도 검토하겠다”면서 “앞으로 우리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일정기간 현대산업개발 참여를 배제하는 방안도 법률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공사현장 관리감독과 관련해 현재는 구청별로 감리단을 지정하고 있지만 현장관리가 철저하게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면서 “공공감리단 제도를 도입·설치해서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장에 대해 안전을 철저히 점검하며 문제가 있을 시에는 곧바로 공사를 중단시키고 시정토록 해 안전사고를 근본적으로 확실하게 예방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가 시작된 2019년 5월부터 이달까지 서구청에 소음·비산 먼지 등 각종 민원 386건이 접수됐고, 이 중 27건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이 내려졌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감독관청의 관리감독 부실 여부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해 문제가 확인되면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일벌백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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