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수요예측 흥행에 수혜株 '방긋'..나인테크 상한가·지아이텍 21%↑

신은빈 2022. 1. 1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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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대전연구원.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하자 이차전지 테마 수혜주들이 동반 강세다.

13일 오전 11시 2분 기준 나인테크는 상승제한폭까지 오른 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상한가로 직행한 주가는 현재까지 시세를 유지 중이다. 나인테크는 LG에너지솔루션에 이차전지 장비를 공급하고 있어 관련주로 꼽힌다. 지난해 12월 나인테크는 LG전자와 이차전지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시간 지아이텍 역시 전거래일 대비 14.91% 오른 2만62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주가는 21% 오른 2만76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아이텍은 LG에너지솔루션에 이차전지 핵심 부품인 슬롯다이를 1위로 공급하는 협력업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서 1경원(1조원의 1만배)이 넘는 주문액을 끌어모으며 역대급 흥행에 성공했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관 청약 경쟁률은 1500 대 1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에 배정된 최소 공모 주식 수인 2337만5000주가 주문이 몰렸다는 것을 고려하면 해당 경쟁률을 기준으로 계산 시 주문액은 최소 1경518조 이상이다. 경 단위의 투자 주문이 모인 것은 국내 기업 IPO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수요예측이 흥행에 성공한 만큼 공모가는 희망밴드(27만5000~30만원)의 상단인 30만원으로 결정될 것이 유력하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자금 중 대부분은 배터리 공장과 장비 구입에 투입되는 만큼 이번 흥행은 관련 업체들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이차전지 테마 관련주들이 장중 강세를 보인 것 역시 이러한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신은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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