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붕괴' 굴삭기 등 투입 실종자 수색 집중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2022. 1. 1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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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에 소방당국이 굴삭기 등을 투입해 실종자 6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3일 오전 10시 현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실종자 수색 작업과 추가 붕괴사고를 막는 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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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견 10마리·구조 인력 52명 등 투입
이용섭 시장 '신속 조치' 24시간 현장 상주
이용섭 광주시장은 13일 오전 10시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관련 현장 브리핑을 발표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광주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에 소방당국이 굴삭기 등을 투입해 실종자 6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3일 오전 10시 현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실종자 수색 작업과 추가 붕괴사고를 막는 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수색은 구조견 10마리와, 구조인력 52명이 투입돼 실종자(6명) 수색에 나섰다.

전날 투입된 구조견 6마리 중 4마리가 26~28층에서 특정 장소를 맴도는 등 이상 반응을 보인 만큼, 이날 수색에서도 같은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적치물 제거를 위한 무인 굴삭기도 처음으로 동원됐다. 주로 실종자들이 작업했던 곳과 낙하 지점으로 추정되는 곳에 집중 투입한다.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16일까지 타워 크레인 해체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건물에 붙어 있는 타워 크레인이 20도 이상 기울어진 상태라 추가 붕괴 위험이 있어 안전한 구조 작업을 펼치기 위한 조치다.

시는 붕괴된 건물을 대상으로 전면 철거 후 재시공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현산이 진행하는 지역 내 공사 현장 5곳에는 공사를 중단하라는 행정 명령을 내렸다. 추후 안전성 검토가 이뤄진 후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또 공공감리단 제도를 도입해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장에 대해 안전을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시 감사위원회를 통해 감독관청의 관리 부실 여부도 들여다 볼 방침이다.

이 시장은 수색작업을 총괄, 필요한 조치들을 신속히 취하기 위해 24시간 현장에 상주한다.

이 시장은 "다시 한 번 실종자 가족과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최대한 빨리 실종자들을 찾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고는 전날 오후 3시 46분쯤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던 중 23∼38층 외벽과 구조물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작업자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고 작업자 6명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시공사 등과 함께 현장 전체 작업자 394명(22개 업체)의 현황을 파악한 결과 이들 6명은 건설 현장 주변에서 휴대전화 위치가 잡혔으나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이들은 외벽과 구조물이 붕괴한 동의 28∼31층에서 창호 공사 등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떨어진 구조물이 인근에 주차된 차들을 덮쳐 차량 10여대도 매몰됐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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