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6곳 "올해 신입 채용계획 있다"

지난달 29일 서울의 한 대학교 취업게시판에서 채용정보를 살펴보는 대학생 모습. 뉴스1

국내 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국내 기업 567곳의 채용 담당자를 대상으로 올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67.7%가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한 기업은 16.4%, 채용 계획을 아직 정하지 못한 기업은 15.9%였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에서 채용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91.9%로 가장 높았고, 중견기업은 80.5%, 중소기업은 63% 수준이었다.

계획하고 있는 신입사원 채용 시기는 1월(32.0%)이 가장 많았으며 3월(20.8%), 2월(17.7%), 4월(13.0%) 순이었다. 채용 방식은 수시채용(50%)이 절반을 차지했으며 공개채용은 27.3%, 상시채용은 22.7% 등이었다.

신입사원 채용에 있어 중요한 기준을 묻자 '지원 분야에서 일해본 경험'이 53.8%로 가장 많았고, '지원 분야 전문지식과 자격증 보유'(38.6%), '책임감과 성실함이 느껴지는 태도'(36.8%), '자기 발전에 대한 관심과 의지'(20.3%)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10일 모바일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 기업은 중소기업이 405곳(71.4%)으로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 87곳(15.3%), 대기업 37곳(6.5%), 공기업 29곳(5.1%), 외국계 기업 9곳(1.6%) 등이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