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리그컵 탈락..손흥민, 또 무관에 그치나

김평호 2022. 1. 1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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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이 강호 첼시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

토트넘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2021-22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2차전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2007-08시즌 리그컵 정상에 오른 뒤 14년 동안 우승 트로피가 없고, 손흥민도 아직 프로 커리어에서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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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빠진 토트넘, 리그컵 4강서 첼시에 패하며 탈락
그나마 우승 가능성 높았던 리그컵 탈락으로 아쉬움
리그 우승은 사실상 물거품, 갈 길 먼 FA컵도 쉽지 않아
첼시에 패하며 리그컵 준결승서 탈락한 토트넘. ⓒ AP=뉴시스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이 강호 첼시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


토트넘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2021-22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2차전 홈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지난 6일 첼시 원정으로 열린 1차전에서 0-2로 패했던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0-3으로 완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이 대회 결승까지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이번에는 준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지난 준결승 1차전에 선발로 나와 79분을 소화하고 교체된 손흥민은 다음날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결국 2차전에 뛰지 못했다.


팀 동료들을 믿어야 되는 상황이었지만 손흥민이 빠진 토트넘 공격은 무기력했고, 결국 2경기 연속 영패를 당하며 객관적인 전력 차를 확인했다.


이로써 손흥민과 토트넘은 올 시즌도 무관 위기에 처했다. 토트넘은 2007-08시즌 리그컵 정상에 오른 뒤 14년 동안 우승 트로피가 없고, 손흥민도 아직 프로 커리어에서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부상으로 첼시와 리그컵 준결승 2차전에 결장한 손흥민. ⓒ AP=뉴시스

그나마 리그컵은 토트넘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가능성이 가장 높은 대회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토트넘이 지난 시즌 이 대회서 맨체스터 시티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자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남아 서럽게 눈물을 쏟았다. 절치부심하며 다시 우승 도전에 나섰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히며 팀의 탈락을 그라운드 밖에서 지켜봐야만 했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서 선두 맨체스터 시티에 승점 20이나 뒤지며 일찌감치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지난 9일 열린 FA컵 64강에서는 3부리그 소속의 모어컴비를 3-1로 누르고 32강에 안착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아직 리그 경기 일정을 절반도 소화하지 못한 현재 토트넘은 이미 2개의 트로피를 잃었다. 리그 우승은 사실상 물 건너 간 상황에서 FA컵만이 유일한 희망이지만 현재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으로는 올 시즌도 무관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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