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광주 붕괴사고' 하청업체 3곳 압수수색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2022. 1. 1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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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이 붕괴된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의 하도급 업체 3곳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강력범죄수사대)는 전날 이들 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사고가 난 건설 내부 현장사무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우선 실시하려고 했지만, 추가 붕괴 우려 등 안전상 우려 탓에 현장 진입이 제한돼 영장을 집행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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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외벽이 붕괴된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의 하도급 업체 3곳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하는 등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다.

광주경찰청 수사본부(강력범죄수사대)는 전날 이들 업체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업체는 철근 콘크리트 공사를 하청받아 직접 공사를 시공한 업체와 장비·자재 등을 공급한 업체 등인 것으로 전해진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이들 모두 불법 재하도급이 아닌 합법적으로 공사에 참여한 협력업체들로 현재까지는 파악되고 있으나, 정확한 계약 관계는 수사가 진행돼야 알 수 있다.

경찰은 사고가 난 건설 내부 현장사무소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우선 실시하려고 했지만, 추가 붕괴 우려 등 안전상 우려 탓에 현장 진입이 제한돼 영장을 집행하지 못하고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소속 현장소장 A(49)씨도 입건된 상태다.

한편 사고는 전날 오후 3시 46분쯤 발생,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던 중 23∼38층 외벽과 구조물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작업자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고, 작업자 6명이 실종된 상태다.

A씨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공사를 진행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관려자와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고 있고 사고 정황이 담긴 증거들을 수집 중이다.

호남취재본부 박진형 기자 bless4y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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