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도시' 수애, 김강우-이이담 제압 완벽 군림..4.3% 수목극 1위

황소영 2022. 1. 13. 08: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작도시'

'공작도시' 수애가 김강우와 이이담을 벌하며 완벽하게 군림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수목극 '공작도시' 11회 시청률은 4.3%(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수목극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방송에는 자신에게 상처를 입혔던 김강우(정준혁)를 제압하는 동시에 이이담(김이설)까지 정리하며 승리감에 도취된 수애(윤재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강우와 이이담의 은밀한 대화를 커튼 뒤에서 엿듣던 수애는 자신의 부정을 별 것도 아닌 일로 치부하는 김강우에게 매서운 경고를 날렸다. 서슬 퍼런 눈빛으로 상처를 감췄지만 이이담을 볼 때마다 떠오르는 김강우의 말이 수애를 더욱 고통스럽게 했고 결국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자신의 상처를 치료해야만 했다.

쓰라린 아픔을 참아내며 생각에 잠긴 수애는 남편의 부정을 보고 자살한 정해균(조강현)의 아내 백지원(권민선)을 떠올리는 한편, 과거 행복했던 자신과 김강우를 회상했다. 죽고 싶어도 차마 그럴 수 없는 괴로운 심정을 대변하듯 붉은 와인이 수애의 손목을 타고 마치 피처럼 쏟아졌다. 그와 동시에 얼굴에도 비참함을 담은 눈물이 흘러내렸다.

김강우의 혼외자를 찾아낸 송영창(정필성)은 아이를 성진가(家)로 입양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런 자신의 계획을 숨긴 채 김미숙(서한숙)과 김영재(정준일)에게 넌지시 입양 문제를 거론하며 만족스러운 웃음을 보였다. 그런 송영창을 응시하는 김미숙의 눈빛에는 수상한 기류가 느껴졌다.

그런 상황 속 수애는 김강우에게 한 마디 말도 없이 집으로 이이담과 이학주(한동민)를 초대했다. 이에 대해 짜증을 내는 김강우에게 별 것도 아닌 일이라며 앞서 자신이 들었던 말을 되돌려 준 수애는 불편해 보이는 그와 달리 시종일관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다. 이이담에게는 결백을 증명할 수 있는 자리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강요했다.

곧 네 사람의 기괴한 저녁 회동이 펼쳐졌다. 내내 수애와 이이담의 눈치를 보던 김강우는 이러한 상황을 만들어낸 수애에게 화를 냈다. 그러나 수애는 싸늘한 얼굴로 그간 수차례 외도를 저질렀던 김강우의 행실을 언급하며 치욕을 안겼다. 김강우는 자신이 그토록 경멸하던 아버지와 같은 취급을 받고 있다는 것에 분노했지만 이를 내색할 순 없었다. 이이담 역시 이 자리가 불편했지만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자리를 지켰다. 자신에게 상처를 입혔던 김강우와 이이담, 두 사람을 모두 괴롭게 만든 수애의 얼굴에는 승리자의 기쁨이 서려 있었다.

같은 시각 김미숙은 송영창이 버리겠다며 모아둔 수애, 김강우 부부의 아들 서우진(현우)의 사진을 보며 조소를 흘렸다. 송영창이 그토록 찾아다니던 김강우의 혼외자, 즉 이이담이 낳은 아이가 사실 서우진이었던 것. 이이담의 아이를 수애가 입양할 수 있도록 김미숙이 손을 썼음이 밝혀지며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는 수애와 김강우 부부의 모든 부분에 김미숙의 손길이 닿아 있음을 암시하며 섬뜩함을 자아냈다.

그러나 수애와 김강우, 그리고 서우진의 생모인 이이담 역시 이 사실을 모르는 상황. 과연 얽힌 실타래처럼 복잡한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공작도시' 12회가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 오늘(13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