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처럼 설렜다"..'옷소매' 작가, 75세 여성 손편지에 몹시 감동

김현정 2022. 1. 1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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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붉은 끝동'을 사랑한 75세 여성의 팬심이 화제가 됐다.

최근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정해리 작가님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글에는 자신을 서울에 사는 75세 할머니라고 소개한 '옷소매 붉은 끝동' 팬이 작가에게 보내는 자필 편지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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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옷소매 붉은 끝동'을 사랑한 75세 여성의 팬심이 화제가 됐다.

최근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정해리 작가님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게시글에는 자신을 서울에 사는 75세 할머니라고 소개한 '옷소매 붉은 끝동' 팬이 작가에게 보내는 자필 편지가 담겨 있다.


'장면마다 내 마음 동요돼 오랜만에 뭐라고 표현 못할 정도 설렜습니다. 어느 날 드라마를 보고 하루종일 설렘에 지낼 때도 있습니다. 주위에 있는 친구들은 20대로 돌아간 것 아니냐고 놀립니다. 내 마음이 왜 이럴까 합니다'라고 적혀 있다.

이어 '작가님 그동안 행복했고 이런 설레는 마음을 갖게 해줘 고맙습니다. 앞으로 좋은 글 부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옷소매 붉은 끝동' 홈페이지 관리자는 "보내주신 편지를 작가님께 전달드렸더니, 정해리 작가가 손편지에 몹시 감동했고 격려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댓글을 달았다.

또 다른 누리꾼은 "나만 이상한 게 아니였습니다. 75세 어르신도 이리 설레고 가슴 아파하셨다 하니 이렇게 감동적일 수 없습니다. 저 또한 아직까지 옷소매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끝내고
있습니다. 저에게 이런 아름다운 여운을 남겨주셔서 정말 너무 감사드려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 덕임(이세영 분)과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이준호)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를 담아 호평을 얻었다. 시청률 17.4%, 화제성 1위로 종영했다. 

사진= MBC, 시청자 게시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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