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우려 심리 완화..나스닥·비트코인 상승

뉴욕=백종민 2022. 1. 13.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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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지난해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7%에 달했지만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미 국채금리는 하락하고 달러지수도 하락하는 등 인플레이션 급등과 이로 인한 연방준비제도(Fed)의 급격한 통화 정책 전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지난주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며 추락했던 나스닥 지수는 이번 주 들어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달러지수는 0.74%나 하락해 94.92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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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금리·달러 하락
美 인플레 7%지만 예상 범위 내 평가에 투자 심리 안정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의 지난해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7%에 달했지만 뉴욕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 미 국채금리는 하락하고 달러지수도 하락하는 등 인플레이션 급등과 이로 인한 연방준비제도(Fed)의 급격한 통화 정책 전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1%, S&P500 지수는 0.28%, 나스닥 지수는 0.23%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며 추락했던 나스닥 지수는 이번 주 들어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시장은 개장 전 발표된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했다. CPI 상승률은 시장 예상 수준인 7%였다. 전달 대비 상승폭이 감소한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었다.

1982년 이후 CPI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시장은 반색했다.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예상치 7%를 초과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사라지면서 미 국채금리가 하락했다.

이날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1.736%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의 의회 발언을 앞두고 1.8%까지 치솟으며 2년 만에 최고기록을 세웠던 상황이 진정됐다. 시카고 상업거래소 페드워치는 여전히 올해 금리 인상이 4차례 이뤄질 것으로 추정했다.

파월 의장이 예상과 달리 양적 긴축이 올해 하반기에나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한 것도 투자 심리를 회복시킨 요인이다.

릭 리더 블랙록 글로벌 채권 최고 투자 책임자는 "Fed가 3월에 금리를 인상하겠지만 과민반응하지는 않으리라고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앤서니 새글림베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 예상보다 더 높은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비하고 있었다"라며 시장이 안도한 상황을 설명했다.

국채 금리가 하락하면서 달러도 약세를 보였다. 이날 달러지수는 0.74%나 하락해 94.920을 기록했다. 달러지수는 지난해 11월 수준으로 물러났다.

역시 위험 자산인 가상화폐도 강세였다. 비트코인은 2.78% 올라 4만4010달러에 매매되고 있다. 이더리움도 4.77% 오른 3394달러에 가격이 형성 중이다.

국제유가는 2개월 만에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42달러(1.8%) 상승한 배럴당 82.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1월 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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