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먹는 치료제, 초기 시스템 잘 갖춰 '게임 체인저' 되길

입력 2022. 1. 13.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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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먹는 치료제가 내일부터 국내에서 사용된다.

높은 백신 접종률에도 돌파 감염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먹는 치료제 도입이 팬데믹 종식으로 가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화이자의 먹는 알약 치료제 '팍스로비드' 2만1000명분이 오늘 국내에 도착해 내일부터 바로 처방 및 투약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중요한 것은 먹는 치료제가 실질적으로 효과를 보도록 초기에 시스템을 잘 갖추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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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먹는 치료제가 내일부터 국내에서 사용된다. 높은 백신 접종률에도 돌파 감염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먹는 치료제 도입이 팬데믹 종식으로 가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화이자의 먹는 알약 치료제 ‘팍스로비드’ 2만1000명분이 오늘 국내에 도착해 내일부터 바로 처방 및 투약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경증 또는 중등증 환자 가운데 65세 이상과 면역저하자에게 우선적으로 투약된다.

알약 형태의 치료제는 복용이 편리하고 세계적인 우세종이 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어 현 상황을 끝낼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그런 만큼 각국이 물량 확보 경쟁에 나서 미국은 이미 팍스로비드 1000만명분, 영국은 275만명분을 확보했다. 우리가 계약한 76만2000명분은 결코 충분하지 않다. 정부는 유행 상황을 감안했을 때 알약이 일시에 소진되진 않을 것이라고 하지만, 서둘러 물량을 추가 확보하고 이를 적기에 들여와야 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먹는 치료제가 실질적으로 효과를 보도록 초기에 시스템을 잘 갖추는 것이다. 코로나 치료제도 백신처럼 가보지 않은 길이라 혹시 있을지 모를 부작용에 대해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입원 환자이든 재택 진료자이든 담당 의료진이 매일 대상자의 치료제 복용 및 이상 증상 발생 여부를 점검해야 하는 건 물론이다. 치료제와 함께 복용해서는 안 되는 의약품이 많다. 의사 처방 없이 복용하는 것은 위험하므로 처방 이력 관리도 꼼꼼하게 해야 한다.

정부는 초기에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상자 확정, 관리 의료기관의 처방, 약국 조제 등 단계별로 시스템을 제대로 점검하라. 또 국내 초기 도입 물량이 충분하지 않은 만큼 대상자 선정에 공정을 기해야 한다. 투약 대상 기준을 확실히 마련하고, 이 과정에서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와의 차별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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