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미사일 발사에 제재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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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연이어 극초음속미사일 시험 발사에 나서자 미국이 대북 제재 카드를 꺼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12일(현지시간) 북한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관여한 북한 국적 5명과 러시아인 1명, 러시아 단체 1곳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재무부는 북한이 작년 9월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해 6차례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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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북한이 연이어 극초음속미사일 시험 발사에 나서자 미국이 대북 제재 카드를 꺼냈다. 백악관도 북한의 행동을 규탄한 데 이어 재무부가 제재에 나서며 북미 관계가 악화할 가능성이 우려된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12일(현지시간) 북한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에 관여한 북한 국적 5명과 러시아인 1명, 러시아 단체 1곳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제재 대상자들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고, 이들과 거래하는 것이 금지된다.
제재 대상에 포함된 4명은 북한 국방과학원 소속이다. 재무부는 국방과학원이 북한의 국방 연구와 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한 물품과 기술 확보에 이용하기 위해 조달 등을 담당하는 조직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중국 다롄과 선양 등지에서 부품 조달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부는 북한이 작년 9월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해 6차례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했다고 비판했다.
또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외교와 비핵화에 관한 국제사회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금지된 프로그램을 계속 발전시키고 있다는 추가적인 증거라고 강조했다.
다만 재무부는 "미국은 북한과 대화, 외교를 추구하겠다는 약속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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